지금 자격증 학원다니는데 딱 일주일 됐거든?
옆에 우리 엄마랑 동갑이신 이모가 계심
샤프가 너무 잘 부러지신다고 불평하시길래
다이소에서 오천원짜리 잘 안부러지게 설계된 샤프를 사다드렸어 걍 가벼운 마음으로
엄청 고마워하시면서 샤프 좋다고 하시더라
근데 그 다음날 내책상에 딸기라떼랑 간식이 올려져있고 이모가 너 먹어~라고 해서
얼떨떨하면서 어 감사합니다 잘먹을게요! 하면서 감사히 먹음
난 그걸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학원오니까 마카롱이 올려져있고
당 떨어질때 먹어~라고 이모가 그러시는거임...
고맙다고 인사드렸는데 이렇게 받아먹어도 되는건가?싶었음
학원 끝나고 다이소갔는데 우연히 이모를 마주쳐서 인사드렸더니
샤프심 3개짜리 한묶음 사신걸 나한테 주고 가시는거임 너 써~ 월요일에 보자~!
이러고 가심...예상 못한 선물이라 에?저한테 주시는거에요??
감사합니다 잘쓸게요!! 라고 말하면서 받았음
난 되게 가볍게 드린 샤프였는데 생각하지도 못하게 돌아오는게 신기하다....
답례를 뭐 드려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