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낳을때 분만실에 남편 들어오는거

임신하니까 은근 고민된다 이거

들어와서 손 잡아주면 엄청 의지될 것 같다가도 (+ 이렇게 힘들게 낳는다는걸 알았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

엄마이기 전에 그래도 남편한테는 여잔데… 고통스럽게 비명 지르고 울부짖는 모습 만큼은 보여주기 좀 꺼려지기도 하고ㅠ 고민되네

[익인1]

실제로 그 모습보고 정떨어져서 이혼한 사례도 있긴 함

[익인2]

나 분만실 간호사인데 남편들 거의 다 본인이 더 안절부절못하고 그랴... 그리고 가족분만실 아닌 이상 머리 막 나오기 전까지는(제일 아파서 산모들 소리지르고 힘들어할때) 남편 못들어오고 아래쪽 보여주지도 않고 탯줄 끊을 때 들어옴

[익인3]

근데 난 그 모습보고 정 떨어져서 이혼하자하는 남자면 어차피 평생 같이 애 키우면서 살 남자는 아니다 싶어

[익인4]

자분할거면 무조건 남편 필요해..
같이 호흡해주고 ? 손잡아주고 도움 줘야해

막상 분만할 땐 나가있음! 탯줄 자를 때 부르고

남편은 되게 뿌뜻해 하던뎈ㅋㅋㅋㅋ 자기덕에 애 잘낳지 않았냐며

그걸로 정떨어지는 남편이면 갖다버려야 ㅇㅇ

[익인5]

간호사들이 알아서 나가세요 들어오세요 해주셔. 아래쪽은 못보게 가리고 ㅎㅎ
옆에 있는게 더 의지되더라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