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내려가면 가는 시장국밥집이 있는데 중딩때부터 갔으니 이모님을 당연히 나를 알고 엄마도 알고..뭐... 그렇지 않겄오?
시장 상권도 안좋아진 마당에 사람도 예전보다 적어졌는데, 이모 가게 앞에 있는 순대국밥집을 맛집유튜버가 영상 올려서 거기만 손님이 잦았대.
이모님은 우리가게에도 좀 오면 좋겠다하며,
줄 서있는 국밥집이 그저 부럽기만했다더라.
근데 나는 그 순대골목 국밥집 한 라인을 다 먹어봤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 입에는 여기가 제격이라하며 블로그포스팅 했을뿐인데...
몇몇분들이 그 포스팅보고 이모님가게를 갔나봐ㅜ
이모가 손님들이 잘먹고간다고 유튜브에 나온곳보다 여기가 진짜 맛있네요ㅎㅎ이야기해줄 때마다 나한테 고마웠다는거야ㅜㅜㅜㅜㅠ.......내가 명절에는 안가고 전후로 가서 이번에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마스크 쓰고 있어서 첨에는 몰라봤다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단골이라고ㅋㅋㅋㅋㅋ
주문을 좀 특이하게해서 그거 듣고 딱!알아봤다고 너무 반갑다고 국밥 그냥 먹고가라고하더라고ㅠㅜㅜㅠ
덕분에 고맙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젖은 국밥먹을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