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금액 매년 1-2만원씩 빼는 친구 어떻게 생각해?

걔가 나보다 먼저 생일이라 내가 7만원대 선물해주면

내 생일은 5-6만원대

올해는 내가 6만원대 선물해줬는데

내 생일 땐 4만원대 선물 받음

솔직히 신경 안쓰려고 했는데 6년째 이러니까 좀 그래

다른 친구들은 거의 비슷하게 하거든

작년에 좀 덜 썼으면 올해 더 해주고 이런 식인데

유독 쟤만 그래.. 

뭐 생선 기브앤 테이크 보다 마음이 중요한 거지 하면서도 하 좀 싱숭생숭해

내가 예민한건가

[익인1]

어..! 나 이글 또보네
난 그냥 마넌 더 높게 줘볼듯!

[글쓴이]

이런 일 또 있나보네 ㅋㅋ 난 항상 걔보단 금액 높게 줘 다른 친구들 꺼 사면서 같이 사는 편이라.. 기프티콘 보낼 때도 걔보다 만원이라도 낮게 한 적은 없음ㅠㅠ

[익인2]

한번도 아니고 6년째면 개 문제 있다... 왜그러지 대부분 맞춰서 찾아주잖아

[글쓴이]

그니까... 다른 애들한테도 그러는진 모르겠는데 좀 스트레스 받아 처음엔 별 생각 없다가 점점 쌓이니까 기분이 꽁기해

[익인2]

네가 5마넌짜리 주면서 너는 7마넌짜리 주라고 아예 콕 찝어서 보냐봐 ㅎㅎ 어쩌나 보자

[글쓴이]

ㅋㅋㅋㅋㅋㅋ내년에 그래볼까 진짜.. 왠지 왜 금액에 집착하냐고 마음이 더 중요한 건데 왜 그러냐할 듯 그러고 지가 주고 싶은 거 줄 듯ㅋㅋㅋㅋㅋ

[익인2]

그렇게 말하면 그냥 쌓아둔거 다 말해 ㅠ 너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줬어서 서운했다 ㅠㅠ 하면서 약한척 많이 서운한척 하면서 아방하게 할말 하자

[글쓴이]

2에게
곧 만나는데 한번 말해봐야겠다 ㅋㅋㅋ 어떻게 나오는지 내가 본다 진짜..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으면 속이 좀 뻥 뚫릴 것 같은데

[익인2]

글쓴이에게
굿굿 솔직히 친구사이면 어떻게든 금액 맞추거나 더 비싼거 사주고 싶은데 진짜 걘 별로야 ㅠ

[글쓴이]

2에게
맞아 진짜로.. 나도 친구들은 더 비싼 거 사주고 싶고 받았을 때 그 행복함? 그런 거 보면 뿌듯하고 보람차고 그러는데 쟤는 생선 줄 때 금액대부터 궁금해하는게 보여서 ㅋㅋㅋ 좀 그랬어

[익인3]

나두 기분 나쁨

[글쓴이]

그치? 내가 이상한 거 아니지? 하 내년 기대된다 얼마나 낮춰줄지

[익인3]

웅 나는 마음보단 돈이라 ㅋㅋㅋ 근데 내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도 돈이라서..
내가 돈을 쓴다는 건 상대를 좋아하고 생각한다는 의미라 그런가 상대한테 준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솔직히 서운함..
나라고 뭐 안 아깝고 돈이 많은 게 아닌데...

[글쓴이]

맞아 서운하고 좀 아깝고 그래.. 걔 말고 다른 친구들은 진짜 서로 금액대 거의 맞춰주고 사실 좀 안맞더라도 만나면 밥 카페 이런 거 돌아가면서 사는 편이라 괜찮은데 쟨 절대 혼자는 안내 ㅋㅋㅋㅋㅋㅋ 무조건 더치하는 애라 돈에 많이 민감한가 싶기도 하고

[익인3]

돈에 민감하면 그만큼 맞춰서 줘야 한다고 생각해.. 나도 딱 저런 친구 있었거든 ㅋㅋㅋ
나는 2만원짜리 줬는데 얜 9천원짜리 주고.. 계속 그러더라고... 그리고 자기가 놀러가자고 해서 예약 다 해 뒀더니 자기 사정 때문에 당일 취소로 환불 아예 못 받앗거든?? 근데도 다시 예약하자고 돈 보내달라드라...... 이런 애들 자기 돈만 중요하고 남 돈은 안 중요한가 봄

[글쓴이]

3에게
와 진짜 이기적 그 자체다.. 익인이도 스트레스 받았겠다 그런 애들은 대체 뭐가 문제야 ㅠㅠ 주변 친구들은 손절하라는데 부모님끼리 아는 사이라 그것도 좀 그렇고 하.. 문제다 진짜

[익인4]

난 내가 5만원짜리 주고 친구가 뭐 줄까 골라라 해서 2만원 짜리 고르니까 막 나보고 너무 싼거 고른다고 더 골라!! 이러던데.. 그 친구가 이상한듯

[글쓴이]

그치 그게 정상이지.. 사실 내가 더 주는 건 상관 없는데 매년 반복되니까 그리고 쌓이니까 괜히 기분 나빠지고 나만 이상한 사람 된 것 같고 막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