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누가 봐도 얘가 범인인 거 변호사 본인도 알 텐데 그걸 또 아니라고 밝혀야 하는 입장이니 (돈은 또 받았으니까)
그래서 그걸 또 뒤집는 변호사들 보면 언변이나 논리가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
우리 아빠도 살인사건 범인 변호사 한 번 해보셨는데 (무죄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뢰자를 자수를 하게 만든 다음에 형을 1년이라도 깎는 방향으로) 이런 경우는 그나마 흔한 케이스니까 덜 할 거 같은데
평소에 미제사건이나 살인사건 관심 많아서 엄청 찾아보는데
재판 과정에서 (물론 증거 자체가 좀 부실해서 뒤집힌 경우가 많지) 판 그냥 확 뒤집어버리는 변호사들 보면 진짜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 좀... 양가 감정 들음
어쨌든 그게 직업이고 범죄자들도 변호인 쓸 수 있는 게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니까 또 당연한 거긴 한데
진짜 양가 감정 든다
약간 누가 봐도 아 진짜 얘가 범인 맞는데... 라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시체나 흉기가 안 나왔다거나 변호사가 언변 지리게 해가지고 판 뒤집어서 걍 풀려나고 이런 거 보면 진짜 걍 말이 안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