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사귄거 빼고 그 이후로는 여고 가고 여초과 와서 남자를 본 적이 없어.사실 머 핑계지..여고라도 연애하고 여 초과라도 잘 연애하지 ..
뭔가 고등학생 때까지는 연애하는거에 거부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건 없었어. 스무살 되고 나서도 코로나라 학교도 안가고 하니깐 연애 생각 없었고.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전체 대면하고 동아리도 가입하고 외부 활동도 하면서 이성을 만나는 게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호감생기는 분도 생기기도 하고 아는 선배가 너가 왜 연애를 못하는 거지? 하면서 나랑 잘 맞을 것은 분 있다면서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게 연애로 다 못갔어.. 상대방이 분명 엄청 막 좋아서 죽을것같고 그런건 아니지만 호감이 있다?? 그런데 막상 둘이 데이트하고 썸 타는 것처럼 하면 마음이 이상해…진짜 막 울렁거린다고 해야 하나?내 마음이 n극 s극처럼 막 밀어내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막 온갖 부정적인 생각은 다 들어서 일부러 연애를 못할 핑계를 찾는 것 같아.. 내가 지금 연애할땐가? 돈도 없고 곧 취업해야 하는데 시간도 없는데 무슨 연애지? 이런 생각 드니깐 상대방 연락 피하게 되면서 썸붕나고..진짜 다 너무 미안함. 친구들한테 이야기해보면 혹시 너 자존감 낮아서 그런거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봄 ㅜㅜ 진짜 자존감 낮아서 그런가? 내가 최근에 ADHD때문에 병원간적있어서 여러 검사 했는데 병원에서 불안이 높게 나오긴 했대.. 흑 이거 때문인가.. 심란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도 이래서 후회할까 봐 무섭다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