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4...
친구들은 그냥 자기 미래걱정 꿈걱정하는데 본인생각하는데 나는 뭘 하려해도 일단 부모님부터 걱정임..
내가 하고싶은 꿈이있어도 타지에서 해야하는거면 부모님이 언제 어떻게 아파서 돌아가실지 몰라서 불안하고 같이 있으면 더 추억 나눌게 많으니까 뭘 어떻게 나가질못하겠음..
취업도 서울가고싶은데 이러면 또 따로 떨어져지내니까 그것도 걱정임... 애들은 자기 취업사진 걱정하는데 난 부모님 영정사진 걱정함
이런 걱정땜에 뭘 못하겠어 아무것도.. 내가 뭔가를 위해서 타지에 도전하러갔다가 부모님이 급하게 아프거나 그러면 답이없음. 잘못되시기라도하면 내가 너무 후회할거같아서... 괜히 내 앞길 찾아나서겠다고 타지갔다가 부모님이랑 맞바꾸는거같아서 ... 부모님이랑 이제 몇년 아니 몇달일수도있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해..
부모님이 나한테 막 너무 갑자기 잘해주시거나 어디놀러가자고하면 불안해. 왜 이렇게 갑자기 잘해주지싶고 여기가자 저기가자 하시는건지 이러다가 갑자기 돌아가시는거 아닌가싶고 만약 못갔는데 급작스럽게 돌아가시면 죄책감+불안함에 부모님이 하자는거 다 하는데 마음이 매번 무거워..
작년에 13년키운 강아지가 한순간에 아무런 내색없이 무지개다리 건넌게 너무 충격이 컸나봐. 이 이후로는 이제 부모님한테 집착하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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