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분들이고, 처음엔 나랑 성향 잘 맞고 나이스한 분들인 줄 알았어. 그래서 같이 놀러도 가고 하면서 깊게 친해졌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심스레 뒷담을 까기 시작하더니 이젠 매일매일은 물론이고 그냥 틈만 나면 하루에도 몇번, 몇시간씩 뒷담을 까셔ㅠㅠㅠ
심지어 이미 수백번 했던 얘길 뒷담 타임 올 때마다 또 하고 또 하는데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심기 뒤틀려하고 뒷담 소재로 삼으니까 진짜 와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어떤 분 행동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슬그머니 "저분 행동 저만 불편한가요...."하면서 뒷담 시동을 걸어. 거기에 누구 한명이라도 동조하면 점점 뒷담 수위가 세지면서 그 사람이 하지 않은 행동이나 생각까지 마음대로 추측하고, 추측을 기정사실화해서 마치 깔 권리라도 얻은 것처럼 마음껏 욕하심...
내가 봤을 땐 이분들 피해망상처럼 느껴지는 거 진짜 많은데 나 빼고 다 진심으로 역정내니까 이분들이 예민한게 아니라 내가 꼬ㅊ밭인 건가 싶고...
그냥 다 스트레스다ㅠㅠㅠㅠ침묵할거면 침묵하고 동조할거면 동조하지 어중간하게 동조해서 죄책감은 죄책감대로 느껴지고 미치겠다ㅋㅋ...
계속 이렇게 어중간한 상태 지속하느니 차라리 이분들한테 뒷담 동조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맞겠지? 하...ㅠㅠㅠㅠㅠ속이 너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