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서울 갔다가 길거리에서 돈 구걸하시는 몸 불편하신 분 봤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맘이 넘 안 좋아짐 ㅜㅜ

진짜 다리가 없으셔서 바지 추욱 땅에 늘어져있고 그 뜨거운 아스팔트 거리를 바퀴달린거 타고 엎드려서 땅 짚고 가시는데 진짜 마음 안 좋더라

우리 동네에도 그런분 있는데 그 분 봉고차로 누가 내려주고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건데 그분도 그런거일 거 같아서 차마 보지도 못하겠어소 쳐다도 안 보고 그냥 지나왔음

[익인1]

시장이나 절 주변에 그런 사람 많아

[글쓴이]

긍까 시장에선 많이 봤는데 그 뜨거운 서울 한복판에서 보니까 뭔가 충격이었어

[익인2]

어..? 그거 누가 시키는 거였어..? 어렸을 때 시장에서 본 적 있는데

[글쓴이]

웅 나도 시장에서 본건데 거기 시장 사람들은 다 알아

[익인3]

시키는거라고? 와.. 사람이 제일 무섭네

[글쓴이]

그렇다더라.. 근데 생각해보면 강제가 아닌 이상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날씨에 그 몸으로 구걸하러 나오진 않을 거 같긴해.....

[익인4]

ㅁㅈ 조폭 이들이 그지경까지 만들어놓고 앵벌이 시키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