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혼산에 레트로 물건 소개됐는데 우리 아빠가 중고거래에 몇달 묵혀둔 물건들 오늘 싹 팔림
방금전에 마지막 분이랑 직거래 하고 왔당
물건 가져가는 분들이 싱글벙글 하면서 가져가셔서 뭔가 기분 좋아졌어ㅎㅎ
그동안 모으던 옛날 티비랑 dvd 플레이어랑 갤러그 슈퍼마리오 같은 레트로 게임 몇십개 들어있는 게임기랑 이런거 제일 좋아하는거 한 두 세트씩만 인테리어 용으로 남기고 싹 정리했단말야
근데 6월에 팔려고 글 올려둔게 여태 안 팔려서 9월에 이사 앞두고 골머리 앓고 있었는데 오늘 낮부터 두달만에 갑자기 연락와서는 직거래로 다들 들고가심
갑자기 연락이 오길래 뭔가 했는데 어제 방송에 나와서 그거 보고 사람들이 찾아봤나봐ㅋㅋㅋ
요즘 티비가 예전같지 않다고는 해도 영향력 무시 못하는듯
어제꺼는 특히 어른들 향수 자극한게 있어서 더 그랬던거 같지만?
암튼 묵은 짐정리 끝났다 이게 웬 행운이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