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1권 읽고 재밌으면 막다 나올때까지 기다리거나 십오야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것들과 몰아서 사서 포인트 받거나 그렇게 했거든.
근데 문제는 웬만큼 재밌게 읽어서 당장 2권 사보고 싶었던 책도, 1주일, 2주일쯤 지나면 굳이 2권을 꼭 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짐. 물론 안 그런 책도 있지만 70퍼 이상이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상태가 됨
처음 몇 번은 '돈 굳었네. 개꿀. 담에도 담편 궁금하다고 바로 지르지 말고 좀 시간을 두고봐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재밌게 읽을 수 있던 기회를 잃어서 오히려 손해인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때 바로 샀으면 1시간 신나게 읽었을텐데 지금은 그 재미를 못 느끼네" 하는 그런ㅎㅎㅎ
제 돈 주고서라도 재밌을 때 쭉 읽는 게 차라리 덜 손해라는 생각이 요즘 들더라.
마찬가지로 50퍼 세일, 30펴 세일이라고 세트 사놓고 읽으면 한권씩 읽을 때의 그 재미만큼은 덜한 거 같아서, 재미를 돈으로 환산해서 비교한다면 꼭 막다라고 이득인 거 같지는 않다는 ㅋㅋ
그래서 요즘 하는 100년 대여 너무 좋아. 1권씩 할인가로 사볼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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