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프제랑 나랑 꽤 친한 동기 사이고 철학적인 이야기나 삶에 대한 고민 많이 이야기했오. 전화도 곧잘 하고 되게 편해. 예전에는 오빠한테 멋지고 재밌고 인간적인 호감만 느끼다가 요즘 들어 남자로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당…
오빠가 날 인간적으로는 좋게 생각하는 것 같아. 넌 질문을 잘한다, 사람 편하게 해준다, 리액션을 잘해준다… 칭찬도 많이 해주고 같이 시험 공부하자고 부르면 나오긴 하는데 꼬시기 어려워 보이는 이유를 적어보자면
1. 종강하면 서로 연락 잘 안 함
2. 시험 공부 외에 밥 먹자고 하면 부담스러워 함
3. 내가 이미 오빠한테 연애상담 개많이 함… (심지어 남소시켜달라고 했어ㅎㅎ)
4. 장난으로 오빠 내가 사귀자고 하면 사귈 거야? 하면 무시함
등등이 있오… 하 어케 꼬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