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F랑 T인 사람들 ! 이 상황에서 어떤 맘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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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어디야 ?

B: 나 이제 할 거 다 하고 친구랑 밥 먹을 거 같아 !

왜 ??

A : 며칠 전부터 초코빙수 먹고싶은데... 친구들한테 빙수 먹쟀는데 다 본가에 있대 ㅠㅠ

B : 아 ㅠㅠㅠ 나도 친구랑 밥 먹기로 해서 ..ㅜㅜ 나랑 먹고싶었어 ? 내일 먹을까 ?

A : 아냐..... 내일은 나 본가갈 거 같아 ㅜㅜ

B : 뭔가 힘이 못 된 거 같아서 

나두 힘이 ..... ㅠㅠ 

라는 말 들었을 때 A라면 어떤 맘 들어 ??

[익인1]

힘이 못된거 같다는게 뭔소리야? 나한테..? 도움을 못줘서 미안하다는 말인가?

[글쓴이]

엉....

[익인1]

나한테 빙수 먹어주는게 뭐 얼마나 힘이 된다고 자책까지......ㅋㅌㅋㅋㅋㅋ 웃길거같은데
꼭 나가서먹어야하는 빙수 아니면 배달시켜서 먹으면 되지않아? 양 너무많아서?

[글쓴이]

엉 내가 양도 넘 많고 그냥 늦어서 담에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애인이 B처럼 말했거든 ?? 하 근데 뭐 저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 싶고 매력 떨어져보이는데 정상인가..

[익인1]

뭐 깊이생각하는건 문제 없는데 자기도 힘이 빠진다는식의 화법은 계속 들으면 짜증날거같긴해... 어쩌라는건지... 나때문에 자기도 힘빠진다는거아녀..
심지어 나도 힘이 빠지는 것 같아 ㅠㅠ 다음에 꼭먹자! 이렇게 완성된 문장도 아니고 말끝 흐리면서 눈치보는거 별로 안좋아해.. 한두번이면 머 그럴수있지 할듯

[익인2]

F인데 머리론 이해하고 맘으론 서운할 거 같음

[글쓴이]

힘이 못 돼서 미안하단 말 들으면 그래도 좀 서운한 게 풀려 ?? 아님 뭘 이런걸로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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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헐 그래 ??? 아니 뭐 이거가지고 힘이 된다 못된다 생각까지 해..? 하고 안 황당해 ??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아 그랬을 수도 있겠네 .....ㅜ 그냥 내가 프레임 씌워서 봐서 이상하게 느껴졌나봐 왜이러지

[익인4]

B는 선약 있는 사람 입장에서 당연한 답변 한거같은데.. B가 미안하다는 말 할 필요도 없는데 A가 찡찡대니까 많이 배려해서 다정하게 대해줬구나 싶음

[글쓴이]

헐 그래..? 진짜 생각하는 게 예쁘다

[글쓴이]

나는 “ 무슨 저렇게까지 깊이 가서 말하는거지..?” 하고 왜저래 말하나 싶었거든 ..ㅜ

[익인4]

나는 A가 되게 속상한 내색을 하니까 B가 달래주는 것처럼 보였어 ㅎㅎ

[익인5]

T인데 B가 그래도 나 많이 좋아하는구나 싶음

[익인6]

F 맘은 아쉽서운이지만 선약이니 당연하다고 이성적으로 다잡아봄

[익인7]

걍 날 많이 생각해주는군 좋군^_^ 이러고 기붘 좋아져ㅛ서 치킨 먹을듯 ㅎ

[익인8]

나 F인데 쓰니처럼 생각함ㅋㅎㅋㅎ..

[익인9]

F 상황이 안되는데도 나 챙겨주고 싶어하는구나 더 떼쓰지말아야지 싶은데? 오히려 선약있는데 깨고 나한테 오려고 했으면 인성적인 측면에서 실망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