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100일때도 내가 맞추자니까 애인이 테니스치는 사람이라 맨날 운동할때마다 끼고 다시 벗는거 불편하고 그냥 손가락에 뭔가 끼는건 불편하다고, 그러다 잃어버릴거같기도 하고 좀 그렇대서
불편한게 지금 더 우선이냐 애인이 먼저 커플링 맞추자는데 그게 더 중요하냐고 속상하대서 애인이 미안하다고 하고 공방가서 20주고 맞춤(둘다 대딩)
근데 250일쯤 진짜 잃어버렸다고 미안하다고 막 그러길래 괜찮다 다음기념일에 내가 낼테니까 맞추자 했는데
300일쯤부터 계속싸우고 헤붙해서 못맞춤
그니까 난 얘가 반지 잃어버렸을때도 안서운해하고 오히려 내가 다시 해주려했다고
1주년앞두고 지금 계속싸우고 헤붙하다가 겨우 사이 좋아져서 내가 1주년에 선물은됐고 반지 공방가서 20정도에 맞추자니까
솔직히 전에도 끼고 빼고 불편했고 진짜 잃어버리기도 해서 너무 미안했고 아직 우리 사이가 불안정하기도 한데 솔직히 좀 그렇다는거임
반지 말고 팔찌는 어떨거같녜
그래서 나 진짜 개속상해서 울고 여자가 먼저 반지맞추자고 애원하는게 얼마나 자존심상하는지 아냐고 나만 진지하고 진심이냐고 속상하다니까 그런거 아니래
그래서 내가 운동 맨날 해서 빼고 끼는게 불편하면 나 만날때만이라도 끼고다녀라 그럼 뭐가 문제냐 했음
그랬더니 애인이 미안하다고 너와의관계를 진지하지 않게 생각하는게 아니다 반지 맞추자 넌 선물 들고오지 마라 미안하다 그런뜻이 아니다 아무래도 전에는 만난지 100일밖에 안됐었고 이번엔 계속 우리가 관계가 위태로웠다가 좋아진지 얼마 안돼서 좀 망설여졌던거같다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고
결국 맞추기로했는데 너무 어거지로 몰아붙인거같고..애인은 사랑과 커플링은 별개라는데 이해안가고
걍..애인이 뒷수습은 충분히 잘하고 굽혀줬는데도 꽁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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