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안장애가 얼마나 심했냐면

병원가서 증상 말했는데 원래 다 그러고 산다고 정상이라서 줄 약이 없다고 거절 당하면 어쩌지? 병명이 없으면 고칠 방법도 없는거야? 난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나

이 불안으로 병원을 못 갔었음 ㅋㅋㅋㅋㅋ

막상 가니 당연히 병 맞고 약 지어주지…

내가 불안에 떨고 걱정하는 상상은 현실에 일어나지 않는단걸 깨닫는게 혼자 안 되던 시절

[익인1]

지금은 괜춘?

[글쓴이]

응 저정돈 아냐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상처받더라도 그냥 해라 이 생각이 더 강하기 때문에 일단 함…

[익인1]

오...멋있어졌다

[글쓴이]

고마어 여전히 무섭긴함..

[익인2]

나도 사회불안 심했는데 불안땜에 병원을 못가겠더라 그땐 진짜 말도 안되는 망상이 내 정신을 지배했음 그냥 그게 맞다고 믿었어,, 지금 생각하면 대체 왜 그랬지 싶음데

[글쓴이]

그치 병원가는게 진짜 죽음의 문턱이라도 넘는 것처럼 생각했음… 막상 가면 별
것도 아니지
그런 망상이 호르몬 문제기 땜에 약 먹어야하는듯…

[익인3]

우와 멋있다 혹시 약 먹고있어?

[글쓴이]

먹었다가 지금은 안 먹어!

[익인3]

혹시 얼마나 먹다가 끊었어??

[글쓴이]

나 3달 먹은 것 같네 먹은 첫달은 기분 좋고 몸도 붕붕 떴는데 두달째부터 급 효과없는거보니 약 용량 줄이신거 같아서
늘려달라 했더니 거부당함 ㅋㅋㅋㅋ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일상 조언 주셔서.. 안 먹고 치료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