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은 성적표보니까 원래 SKY 갈 정도였는데 수능준비하면서 하필 그때 건강이 안좋아졌어서
지방 유명대학 인재학부에 전액장학생으로 왔어
근데 얘가 고딩때부터 서로 잘되자고 격려하면서 사귀던 애인이 있었는데 그분은 SNS에서 보니까 이쁜 고양이상에 약대생이시거든
지금 3학년 됐는데 그 애인분 해외유학가서 멀어져서 헤어지게 됐나봐
나 솔직히 얘 3년내내 심하게 짝사랑했거든 겉이든 속이든 뭐 하나 부족한것도 없어보이고 사람 자체가 따뜻해보이고...
근데 전애인분이 너무 압도적인 스펙을 갖고 있었어서 내가 들이밀어도 될지 자신감이 안생겨..
솔직히 얘 몰래 좋아하는 애들도 많고
어떡하나.. 난 그정도에 비하면 평범하지만 붙임성 좋은게 그나마 장점인데 그 정도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