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익 혹시 있어?

남자의 책임감을 따져볼때 여러 삶의 태도를보고 따지는게 맞지만, 

자기가 내뱉은 말들 예를들어 이성한테 짧은기간에 푹빠져서 간이고 쓸개고 다주겠다했다가 한달만에 안맞는거같다고 그만하자하는 이런부분은 책임감이 없다라고 말하기 어려운부분이지? 아님 어느정도 영향은 있어?

아님 안맞다면 바로바로 정리해버리는 사람은 오히려 강단이 있는 좋은 사람으로 봐야하나?

[둥이1]

결혼 생각이 있으신가 보네

[둥이1]

느끼기에 싸하다 싶으면 바로 손 터는거 보니까 장가 잘 가시겠네

[글쓴둥이]

나도 저렇게 강단있고 싶다
이별은 할수록 무뎌진다생각해? 난 여전히 모든 이별이 힘겨워서 ㅠㅠ 곧 30인데

[둥이1]

이별? 뭐 무뎌지는건 모르겠고 애초에 헤어질 때 상대방을 죽일인간으로 만들어놓으면 죄책감도 없고 좋은데?

[글쓴둥이]

진짜 죽일인간이 아닌데 그게 돼?
난 그냥 행복했음 좋겠어 나 지나간 사람들 모두.. 몇몇은 좀 미운데도
아 쓸데없는 착함인가 ㅎㅎ

[둥이2]

간이고 쓸개고 다 주겠다고 말은하지만 재고 있는거지 간이고 쓸개고 다 주는게 맞는걸까?
아니다 싶으면 그만하자하는거 보니까 깔끔하게 정리하네

책임감이랑은 다른거지 안맞는걸 직시하고 포기하는거니까

[글쓴둥이]

그럼 좋은 사람이고 건강한 사람에 가깝겠네
사람은 깔끔히 놓고 아니다싶음 바로 자르면서 살아가는게 맞나? 이성부분에서 특히.
그건 30대가되면 절로 그리 될수있는 부분이야? 난 아직 20대라 그런지 아니다 싶어도 끊어내는게 잘 안돼 감정정리도 잘 안되고 ㅠㅠ
경험이 쌓이면 저리될수 있을까?

[둥이3]

윗댓말이 맞는듯 결혼생각이있으니까 안맞아서 칼같이 쳐내잖아 오히려 이리재고 저리재고 줄듯말듯 헷갈리게 하는게 책임감이 없는거지

[글쓴둥이]

고마워
나도 30대가 되고 경험을 조금 더 쌓으면 저렇게 될수있을까..
나이를 좀 먹었는데도 여전히 이별은 늘 힘겨워서

[둥이3]

쓰니마음 공감해 나도 장기연애 10년하고 헤어지고 지금 한 8개월정도 다른사람이랑 사귀는중인데 헤어질려고 안맞으면 깔끔하게 놔주는게 맞더라 10년 연애 끝낼때는 너무 말하기 힘들었는데 한번이 힘들지 그 다음부터는 내 마음이 중요하더라고 꼭 나이가 30대인게 중요한건 아니고 쓰니가 아직 준비가 안된거라고 생각해

[글쓴둥이]

응 정말 고마워
아니다 싶음 놓는거 그게 너무 힘들다 ㅎㅎ 이성으론 놓는게 맞단걸 아는데도
그 준비가 구체적으로 어떤걸 말하는지 들어볼수있을까?
대략 어떤 말인진 알겠는데 조금 더 들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