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나는 초반에 잘해주는 거에 홀렸구나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에는 누구나 다 ~ 잘해주고 다 잘 챙겨주고 너무 다정하고 다 져주고 시간도 돈도 많이 써주는데

그 잠깐의 시간에 홀딱 넘어가가지고 초반 지나고 나서 이상한 짓거리 해도 넘어가줬구나 내가... 흐린눈 해버렸구나

이젠 현명해졌기 때문에.. 처음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사람 그게 더 이상하다는 걸 알지...

[익인1]

아 그렇구나.....

[익인2]

대부분 여자들 이럴걸? 난 누가 잘해준다고해서 절대 안넘어감…호감 없던 사람이 잘해주면 더 싫어져 무조건 내가 좋아야해….이것도 저주다

[글쓴이]

저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만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 나도 좋아하고 상대방도 좋아하면 젤 좋지

[익인2]

재밌긴해~~설레고~~근데 너무 좋다보니 내 일상의 중심이 많이 흔들리고 공주대접은 못받는거 같아 서로서로 잘해주려고 노력해야해서..떠받들여지는 연애만 했다면 만족스럽지 못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