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다시 준비할 생각이라서 내년 1학기까지만 다니고 휴학할 생각인데, 그전까지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할 생각이야.
여기가 되게 시골이라서 스터디카페도 되게 멀리 있고 학교에서 자취방 있는 쪽으로 갈려면 굴다리 밑을 건너야 해
굴다리에만 불이 켜져있고, 거기까지 가기전에는 다 밭이랑 나무들 밖에 없어서 너무 어둡고 앞이 안보여
심지어 학교 주변에서 이상한 아저씨가 밤에 여학생한테 찝쩍댄다고 조심하라는 글도 에타에 많이 올라와서 무서운데
평일에만 애인한테 데리러와달라고 하는 거 너무 무리한 부탁일까?
집도 원룸이고 애인이 게임하는 컴퓨터 책상밖에 없는데 얘가 게임이 취미라 자리는 못내어줘 그래서 집에서는 공부할 공간이 없어 ㅠㅠ
내년에 학교 후문으로 이사할 예정인데 여기는 밤에도 사람 많고 거리가 밝아서 내년에는 데리러와달라고 안하려고.
4달만 부탁하는 거 솔직히 너무 양심 없는 거일까..? 객관적으로 답해줘 무리한 부탁이면 안하려고!
(현재 알바 때문에 밤에 공부할수밖에 없는 상황.. 12월까지하고 관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