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사친이랑 전화했는데 이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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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 먹고 전화왓는데 상태가 멀쩡한 것 같길래 술꼬장 아닌 것 같아서 받아줬는데

1. 자기랑 약속 일정 안잡아준다고 섭섭하다고 삐짐 -> 결국 날짜 하루 잡아줌

2. 근데 우리 만나서 뭐하냐니까 -> 나랑 만나서 하는거면 뭐든 다 좋다함

3. 자기 말 많은 편 아니라길래 아닌데? 너 말많은데? -> 자기도 이유 모르겠다고 괜히 내 앞에선 들뜬대

얘 나 좋아하는거 같지....?

근데 이래놓고 필름 끊겨서 어제 말했던거 다 까먹어서 나만 머릿속에 물음표 가득한 사람됨ㅋㅋㅋㅋㅋㅋ

나랑 전화한건 통화기록 남아 있으니까 제발 알려달라는데 이거 진짜 기억 없어서 모르는건지 아님 모르는척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난 사실 만나는거 요즘 너무 바빠서 좀 더 나중으로 미루려고 했는데 내가 희생해서 저 날짜 잡은건데 정작 까먹었다니까 살짝 김 새서 ㅋㅋㅋㅋ ㅠㅠ

멀 어째야될지 모르겠어ㅠㅠㅠ 너가 저런말 햇어 라고 해서 얘랑 어색해지는것도 싫고 그냥 나만 알고있는 것도 뭔가 답답하고

아니 일단 저거 호감 맞는거 같지???

[익인1]

저렇게 대화하고 쓰니가 상태 멀쩡한 것같다 느꼈을 정도면 기억할텐데 안나는 척 일부러 더 하는 거일듯 제발 알려달라고 하는 거 보면 과장해서

[글쓴이]

얘기하다가 갑자기 훅간 느낌 들긴했는데 모르겠다 ㅠ 얘 이런걸 첨봐서,,,,

[익인2]

기억 안나는 척하면서 저러는 거면 진짜 싫다 회피형일듯

[익인3]

22

[글쓴이]

저러는 심리는 머여?? 걍 안들키고 싶은고임??

[익인4]

최소 호감은 맞는 듯 아니면 어장?
쓰니가 쟤랑 잘 되고 싶은 맘 있는 거 아니면 걍 대충 말하고 안 만나는 걸로 해
나같으면 니가 자꾸 만나자고 하길래 약속 잡았고 난 스케줄 무리해서 뺀 건데 어차피 기억 못 하는 거 같으니까 걍 담에 한가할 때 만나게~ 할 듯

[익인4]

지가 급하면 기억 안 나는 척은 더 못 할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