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 먹고 전화왓는데 상태가 멀쩡한 것 같길래 술꼬장 아닌 것 같아서 받아줬는데
1. 자기랑 약속 일정 안잡아준다고 섭섭하다고 삐짐 -> 결국 날짜 하루 잡아줌2. 근데 우리 만나서 뭐하냐니까 -> 나랑 만나서 하는거면 뭐든 다 좋다함
3. 자기 말 많은 편 아니라길래 아닌데? 너 말많은데? -> 자기도 이유 모르겠다고 괜히 내 앞에선 들뜬대
얘 나 좋아하는거 같지....?
근데 이래놓고 필름 끊겨서 어제 말했던거 다 까먹어서 나만 머릿속에 물음표 가득한 사람됨ㅋㅋㅋㅋㅋㅋ
나랑 전화한건 통화기록 남아 있으니까 제발 알려달라는데 이거 진짜 기억 없어서 모르는건지 아님 모르는척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난 사실 만나는거 요즘 너무 바빠서 좀 더 나중으로 미루려고 했는데 내가 희생해서 저 날짜 잡은건데 정작 까먹었다니까 살짝 김 새서 ㅋㅋㅋㅋ ㅠㅠ
멀 어째야될지 모르겠어ㅠㅠㅠ 너가 저런말 햇어 라고 해서 얘랑 어색해지는것도 싫고 그냥 나만 알고있는 것도 뭔가 답답하고
아니 일단 저거 호감 맞는거 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