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재수 실패했는데 부모님이

투자한 돈이 너무 아깝다며 뭐라하실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힘들다... 

물론 재종 다니면서 돈 엄청 깨지긴 했는데,,, 

너네가 봤을 때 우리 부모님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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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깝긴 해. 인정 근데 안그래도 요즘 너무나 정신적으로 힘들고 자신감도 없고 지치는데 저런 말을 자주 들으니까 걍 정신 나갈 것 같아서 글 적어봤어

[익인2]

돈 아깝긴하지

[글쓴이]

근데 툭하면 나보고 여태까지 이뤄놓은 게 뭐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이런 말 들어도 정당한거야?

[익인2]

부모님이 재수비용 대주는 거 당연한 거 아닌디, 재수하는 거 누구 결정인데

[글쓴이]

나도 스스로 돈 벌어서 재수하려고 알바랑 병행하다가 부모님이 아예 지원해주시겠다고 해서 도움받았고. 나도 알지.. ㅎ 나 스스로 결정한 거 ㅠ 근데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물이 안 나와서 안 그래도 자신감도 없어졌는데.. 요새 부모님도 저런 말을 자주 하셔서 죄책감도 넘 들고 정신 나갈 것 같아서 글 적어봤어

[글쓴이]

그리고 나는 부모님 지원이 당연하다고 말한 적 없는데?...

[익인3]

너가 엄청 열심히했는데 그러면 마상인데
제대로 안했으면 그 말 들어도 됨

[글쓴이]

열심히 했어. 부모님도 아시고 근데 툭하면 여태까지 이뤄놓은 게 뭐가 있냐는 식으로 뭐라고 하시니깐... 정신 나갈 것 같아 정말

[익인3]

부모님이 이상하신거..

[익인4]

나도 망해서 그냥 그 돈으로 여행이나 갈껄 생각함. 부모님이 지원 안해주시거 내 돈으로 재수했는데도 그러는데 뭐..

[글쓴이]

난 오히려 공부습관을 잡을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경험이라고 생각해.. 그랬구나 스스로 돈벌어서 재수한 거 너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