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자기로 한 날 밤 부터 묘하게 배가 너무 아팠어 그러고 진짜 설사병에 걸렸는지 죽어버리는 줄 알았거든 화장실에 나오질 못 했어 나중엔 토까지 함. 갑자기 확 심하게 그런 거라 뭐 이온음료 준비할 시간도 없었어 애인 자고 나도 잠깐 잠 들었는데 새벽 1시쯤에 계속 화장실 가게 되는 거야 막 응급실 갈 정도는 아니라서 자고 있는 애인한테 미안한데 텔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포카리 하나만 사다줄 수 있냐고 지금 계속 화장실 가게 돼서 나가질 못 하겠다고 하는데 잠결에 짜증을 확 내는거야 그냥 병원 가자고 그정돈 아니라니까 그정도 아니면 자기가 다녀와 이러면서 장난식으로 궁시렁 거리면서 사러 나가는데 너무 서운해서 헤어지고 싶음 내가 아파서 걍 예민하고 이기적으로 생각만 드는건가? 객관적으로 봐주라 내가 예민한 거면 생각 고쳐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