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만날 일 거의 없는 사람한테 관심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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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애인이 있는지 연애를 하고 싶은지 종교는 뭔지도 잘 모르겠어… 번호는 있는데 겹치는게 (연락거리) 너무 없어서 선톡하면 바로 플러팅으로 보일 것 같아 ㅠㅠㅜ 내가 연애경험도 부족하고 호감 가는 사람 생긴게 처음이다 보니까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ㅠㅠㅜ 

[익인1]

만날 일 거의 없으면 솔직하게 얘기해바

[글쓴이]

어떻게?? 만나고 싶다고??

[익인1]

웅 관심이 있어서 연락을 하게 됐다 머 이렇게

[익인2]

근데 어차피 관심 있는 걸 알아야 시작을 하든 말든 함 오히려 불도저인 게 나아
걍 알게 된 계기나 일상 같은 거 얘기하다가 알아가고 싶다구 하는 건..?? 알아간다고 하는 게 부담스러우면 친해지고 싶다로!

[글쓴이]

어떤 공적인 이벤트에서 딱 한 번 본 사이고 평소에 연락하는 사이가 아닌데 뭘로 먼저 선톡해야할지 모르겠어 ㅠㅠ 그냥 대뜸 친해지고 싶은데 밥 먹자고 해도 상대가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 ㅠㅜ

[익인2]

ㅇㅇ그러면 걍 요즘 잘 지내냐 하면서 이벤트 얘기하면서 물꼬 틀면 되겠네
밥먹자는 너무 빠르고 ㅋㅋㅋ 한 일이주는 연락하고 약속 잡는 게 낫제

[익인3]

혹시 여익이야???

[글쓴이]

웅웅!

[익인3]

ㅠㅠ 나랑 고민이 비슷해서 물어봤어! 하 먼저 다가가는거 말곤 답이 없는데 그 시작이 참 어려운데 말이지..

[글쓴이]

그니까 ㅠㅠㅠ 익은 관심 가는 사람이랑 겹치는거 좀 있어?? 그거 핑계대고 물어보면 될텐데

[익인3]

하 관심은 있는데 무턱대고 연락하면 나중에 이불킥 할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있을 때 좀만 더 친해질걸..

[글쓴이]

3에게
혹시 익도 극내향형이니…? 나는 그렇게 망설이는 사이에 예전 짝남이 여친 생긴 적이 있어서… 뭔가 이번에는 좀 행동해보고 싶더라구 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응 맞아 ㅋㅋㅋㅋ 친목 자체가 에너지 많이 쏟는 느낌이기도 하고 완전 집순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해..ㅠㅠ 그래서 오히려 관심있는 사람한테 철벽치게 돼서 맨날 후회해..ㅋㅋㅋ

[글쓴이]

3에게
ㅠㅠ 나는 관심있는 사람 만날 기회도 없어서 ㅠㅠㅠㅠ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때 조금씩 노력해봐!!!! 나도 내향형인데 이전 짝사랑이 길었고 익이랑 성향이 똑같아서 과거의 나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해 ㅜㅜ

[익인3]

글쓴이에게
ㅠㅠㅠㅠㅠㅠ으휴 우리 모두 짝사랑 성공했음 좋겠다!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겠지..ㅎㅎ 파이팅

[익인3]

3에게
안녕! 갑자기 생각나서 댓글달아봐! 나 용기내서 선톡했구 지금까지 연락 이어나가고 있어..하하😊

[글쓴이]

3에게
부럽다 ㅠㅠㅠㅜ 난 상대가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괜찮은 사람이고 애인 유무도 모르겠어서 뭔가 아직까지 선톡 못하고 있다… 둥이 응원할게!!! 넘 멋지다

[익인3]

글쓴이에게
일단 부담갖지말고 친해지는걸 목적으로 연락부터 해보는건 어때?? 그냥 동성친구 처럼 생각하면 좀 낫지 않을까.. 나도 그냥 막 지른것도 있긴 해...ㅠㅠ

[글쓴이]

3에게
둥아 나 용기 얻어서 (다른 사람 끼워서) 같이 만나자고 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씹 당했어... 차라리 용기 내지 말걸 그랬나 싶고 자존감 너무 낮아진다 ㅠ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 뭐억?!?!?! 읽씹??!!??! 너무 한거 아니야?!?!?!? 하..... 내가 다 속상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