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찐사다라고 느꼇던 순간있어??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찐사라고 느꼈던 순간! 상대든 나든

[익인1]

자취방에 벌레나왔는데 내가 못잡고있으니까 차타고 20분 운전해서 잡아주고 간거

[글쓴이]

대박.. 결혼해라

[익인2]

나 야근하고 피곤하다니까 집 데려다주려고 왕복 두시간 달려온거
근데 지금은 안그럼 초반 버프였음;

[글쓴이]

와 왕복두시간은 쉽지않다

[익인3]

족욕할 수 있는 카페 갔는데 내 발 씻겨준거… 나는 당연히 각자 하는 줄 알았는데 내 앞에 앉더니 발 닦아주어서 너무 놀랐어

[익인4]

ㅁㅌ에서 하고 피곤해서 자고 있었는데 옆에서 조용히 입뽀뽀 하는거?

[익인5]

아파서 병원 갈 일 있을때마다 반차를 내든 해서 꼭 같이가줌... 보호자처럼 ㅋㅋㅋㅋ ㅠㅠ 찐사네 싶드라.. 내가 몸이허약해서 병원도 엄청자주가거든 ㅜㅜ 근데 그때마다 꼭 같이가줌

[익인6]

내 진로고민 말 했는데 왜 외국회사는 생각 안하냐길래 최후의 방법으로 외국 나갈 생각도 있는데 오빠를 두고 갈 수가 없다 했거든 그랬더니 왜 그걸 걱정하냐 오빠는 너가 외국 나간다고 하면 거기서 같이 먹고 살 방법부터 찾을거라고 해준거,,

[익인7]

내가 애인 차에서 급하게 껌 뱉어야 할 때가 있었거든
애인이 그때 한 손으로 운전대 잡고 한손은 껌뱉으라고 손 내밀어주더라.. 더럽지만 너무 급한 상황이었고 감동이었어

[익인8]

내가 곱창 좋아하는데 애인은 곱창 별로 안좋아해서 같이 곱창 맛집 못가는거 좀 아쉽다고 지나가면서 말한 적 있었는데 다음 데이트 때 바로 나한테 곱창 먹으러 가자고 했던거
내가 둘 다 좋아하는거 먹자고 해서 안먹긴 했지만 내 말 하나하나 집중하고 기억하는게 느껴져서 별거 아니지만 사랑이구나 했어

[익인9]

날 보고 행복해하는 눈빛?

[익인10]

내가 다리 다쳤을 때 더운 여름에 땀 뻘뻘흘리면서 휠체어 끌어주고, 모래사장에는 공주님안기해서 데려다주고 그랬어 + 새벽에 약 부작용 때문에 잠을 못잤는데 같이 깨서 나 다시 잠들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