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좀 게을러. 살 점점 찌고 배 뽈록한데 살 뺄 생각도 없고, 와이프 아프던 말던 자기 게임하기 바쁘고 약도 내가 다 나가서 사오고 나 에어컨 말고 선풍기 틀고 자야할거같아서 자기 게임하면서 선풍기 틀고있던거 그거 들고 나갔다가 자기 게임하는데 더운건 생각 안하냐고 한소리 들어서 물론 나도 배려없김 했지만 그때 진짜 정떨어지고 진짜 넘 싫더라. 빨래 좀 개달라 하면 자기 게임 하던거 다 끝나야 할수있고, 내가 뭐 내일 너 바지 수선 맡기게 한번 입어보러 해도 자기 게임끝날 때까지 못한다 그런식이고, 바지는 그래서 걍 니 알아서 하라고 냅뒀어. 나도 어지간하면 아 ㅇㅇ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았으니까 저거로라도 스트레스 푸는건데 냅두야지 싶으면서도 밥먹고 바로 식곤증 와서 드러누웠다가 게임하러 쫄래쫄래 가는 모습이 너무 꼴보기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