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5년 사귄 남친이랑 여행가는 것도 머라하는 엄마면

그냥 무시해도 되지? 불효녀 된거 같고 눈치보여서 계획도 맘 편히 못짜고 맨날 맘 불편해서 미루고 미루다 급박하게 출발하게 되는데 얼마전까진 여행도 비밀로 하다가 오픈하고 여행가는거 이번이 두번째임 ㅠ

나 직장도 있고 엄마한테 돈 한푼 안받는데 눈치 볼 필요 없는거잖아

[익인1]

27살인데 왜 ㅠㅠ

[글쓴이]

걍 어릴때부터 너무 잡혀 살았나봐 눈치보여…ㅠ

[익인1]

이제부터 걍 다녀 말 하지 말구

[글쓴이]

다른 친구들은 ㄹㅇ 해외며 뭐며 다 다니는데 고작 국내 2박으로 눈치 주는거 서럽다ㅜ

[익인2]

ㅇㅇ 걍 가

[익인3]

걍 말 안 하는 게 낫더라... 나도 거짓말 잘 못하고 이런 것까지 거짓말하면서 가야 하는 건가 싶어서 맨날 다 말했는데 걍... 속일 수 있으면 속이는 게 나음

[글쓴이]

근데 울엄마도 사진 달라하고 이래서 나도 거짓말하고 그랬는데 요샌 내가 이나이 먹고 이래야되나 싶어서 말하니깐 실망한 티 팍팍 내고 불효녀 취급함 ㅠ

[익인4]

나도 27살이고 6년 만나는 중인데 이때까지 거짓말하고 놀러갔다가 작년에 첨으로 오픈하고 놀러갔는데 아빠한테 장문의 카톡 받고 엄마는 성인이니까 알아서 해라 말만 그러고 갔다오니까 짜증내고 틱틱대고 눈치 개줬음 ㅋㅋ

[글쓴이]

그니깐 내가 머 지원이라도 받으면 모를까 이제 걍 ㄹㅇ 독립한건데 통제하는 것도 가지갖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