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이리 이런 증세가 자주 나타는지 모르겠어..그냥 우울증 주기인지 이렇게 생겨먹은건지ㅠㅠ
회사에서 팀장 팀원 다 그만둬서 상반기 내내 나 혼자 일을 하긴 했거든? 근데 지금은 대충 상황정리된지 두달이니 지났는데도 요 근래 퓨즈가 딱 끊긴거 같아..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의욕이 없어..
그리고 아빠랑 사이가 안좋은데 요즘 동생 결혼한다고 말 좀 섞게 되니까 아빠는 아무일 없던거처럼 다가오더라고
나는 그게 아닌데….그러면 나만 묻어두면 우리가족 별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건가 자책하게 되고
이렇게 쓰니까 그럴만한 상황 같긴한데 내가 몇년전에 이렇게 가족문제 겹쳐서 무기력증 너무 심해서 2년정도? 하던일도 다 관두고 사람도 잘 안만나고 백수로 지냈던 적이 있고 그 후로 일하다가도 그만두면 중간중간 몇개월씩 텀이 컸거든…
그래서 나이에 비해 경력도 많이 못쌓았어..
나 30초반에서 이제 중반 가는데 아직도 사춘기마냥 방황하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한심하다
멘탈이 왜 이렇게 약한지 남들은 나이들어가면 무뎌진다는 일들이 나는 도무지 그렇게 안되는 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