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때문에 애인한테 서운한데 내가 좀 예민한건가?

다음주 월요일이 딱 1주년이고 일, 월요일 만나기로 했어

월요일 퇴근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자카야 가자하고

일요일은 둘이서 집에서 쉴까 하더라고 나한테 하고싶은거 있냐 묻긴했어ㅠㅠ

월요일이 1주년 당일이기도한데 퇴근하고 보는거라 저녁밖에 못먹잖아

내가 화요일 출근이니까 이자카야는 일요일 저녁에 가자고 했는데 또 월요일엔 퇴근하고 뭐할지 안 정해진 상태..

모처럼 기념일인데 어디 데이트가는것도 아니고 집데하자니까 좀 서운한느낌..?ㅠㅠ

아직 일주일 남았으니까 기다려볼까?

[둥이1]

하고싶은거 있냐 물어봤잖아... 말을 하세요...

[둥이1]

뭐 먼저 기념일 데이트 짜잔 하고 코스 짜오는걸 쓰니는 기대한 모양인데 그것도 안되는 사람한텐 말을 해줘야 안다ㅋㅋㅋ 이번 기념일은 쓰니가 하고싶은거 있으면 얘기하고 다음엔 기념일에 집데말고 뭐할지 생각해왔으면 좋겠다구 말해 같이 여행을 가자던가 그런거

[글쓴둥이]

그치... 내가 말을 해야하긴하는데 100일땐 남친이 알아서 다 짜왔었음 근데 지금은 묘하게 달라져서ㅋㅋㅋㅋㅜㅜ 고마워

[둥이3]

언제까지 알아서 다 남친이 해야돼...? 너도 가끔은 데이트 코스를 짤려는 노력을 해봐

[글쓴둥이]

아니 나도 평소에 가만히 있진않아 뭐먹으러갔다가 카페도 가자하고... 스포츠 직관도 가자하고ㅠㅠㅠ

[둥이3]

글쓴이에게
그럼 기념일에도 너가 그렇게 하면 되겠네... 내 말은 왜 굳이 남친이 다 짜야되냐는 거였어

[둥이2]

마카롱은 갑자기 왜나왔찌?

[글쓴둥이]

앗 내가 잘못덧붙임

[둥이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귀여워 의식의 흐름인가 서운해하지말고 그냥 같이 정해!!! 나도 그랬어 그러다보면 시간 지날수록 알아서 잘 짜오더라?? 잘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고

[둥이3]

너가 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서 하면 되잖아..

[둥이4]

하고싶은거 정확하게 너가 말을 해

[둥이5]

너가 데이트 코스 짜서 가면 되잖아
넌 안하면서 왜 애인한태는 서운해하는거임

[둥이6]

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왜기다려?? 그냥 너가 생각하는 그대로 1주년인데 무슨 집데이트냐고 너가 하고싶은거 하자고 말하면 되자너 같이 상의해서 뭐할지 정해야지 우린 한달 전부터 뭐하고싶은지 서로 말하다가 이주전에 딱 정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