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벌레..

두 달전에 큰 거 몇 마리 봐서 방 행거랑 옷, 종이 좀 버리고 라벤더스파레이랑 제습기 돌리고 그러다 신경안쓰고 살았거든. 근데 방금 책상에 키보드 들췄는데 새끼 봄..ㅋㅋ 언니 방에도 성충 나와서.. 이미 집 지배 중인 것 같은데 스트레스와 함께 힘이 쫙빠지네.. 어떡하지..ㅋㅋㅋㅋ 아 이사가고 싶다..

[익인1]

신기패 사다가 그어놔

[글쓴이]

신기패 찾아봤는데 평이 좋네?? 사야겠다…

[익인2]

우리집도 너무 심해서 좀벌레 트랩 쓰는데 3개월에 한번씩 갈아줘야 해... 검지손가락만한 좀벌레 나오고 기겁하면서 바로 샀다

[글쓴이]

효과 괜찮아? 어디 꺼 써? 살충제는 사놔서 방금 뿌려놨는데 얘네 천장에서도 떨어진다며..번식 장난아니고..옷이나 종이가 아닌 곳에서도 발견해서 멘붕

[익인2]

나 자는 머리 위에도 나오고 그냥 바퀴벌레급 혐오곤충이야... 기어다니는 게 으악 ㅜㅜㅜㅜ

[글쓴이]

집 버리고 싶다 정말. 지금은 좀 괜찮아? 밤에 한 번씩 뭐 떨어지는 소리 나는데 벌레라 생각하니까 소름끼치네

[익인2]

패스트 세븐 좀벌레 트랩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일단 나는 박멸은 못했어
근데 제일 많이 나오는 곳에 2~3개씩 다 놓고 이제 세탁실에서만 나오길래 거기에만 3개월에 한번 씩 갈아주고 있음
약 효능 떨어지면 귀신 같이 나오는 게 흠이야 ㅠㅠ

[익인2]

2에게
근데 얘네 다니는 길이 있더라 매번 발견 할 때마다 똑같은 위치에서 발견함 거기 길 따라 마지막 부근에 붙여 놓으면 효과는 좋음 하지만 박멸은 못함 더 좋은 물건을 찾아봐야겠어

[글쓴이]

2에게
얘네 틈새로 나온다더라 ㅜ 벽 틈 관리 잘해야한다는데, 말이 쉽지.. 스트레스 대박. 침대 들추기도 무섭다 트랩 사러갑니다 ㅠ

[익인2]

글쓴이에게
맞아... 우리도 세탁실 문 틈으로 나오고 벽에 기어다녀
특히 밤에 불 켜면 바퀴벌레처럼 스르륵 나와서 발견함 소름끼쳐!!!!!!

[글쓴이]

2에게
나 그래서 수납장 안쓰고 플라스틱 통에 옷 보관할까 생각 중..ㅋㅋ 옷장마다 제습제도 꽁쳐뒀는데 소용 없는 듯. 날이라도 빨리 추워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