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왜 이럴까

그냥 내 자신이 문제인 듯 어릴 때는 아무리 힘들어도 성인 되면 괜찮아 지겠지, 그 때 쯤이면 이런 거지 같은 기분 안느끼겠지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성인 되니까 더 심해지기만 했네 자기 스스로를 혐오하면서 사는건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아 그래도 예전에는 되고 싶은 것도 있었고 미래도 그려졌는데 요새는 그런게 하나도 없어 

[익인1]

약은 먹고 있어?

[글쓴이]

아니 정신과 가는 것도 두려워서 안가봤어

[익인1]

정신과 먼저 가봐

[글쓴이]

정신과 가면 정말 나아질까? 그리고 가서 내 얘기 하는 것도 너무 꺼려져서 자꾸 미루게 되는 것 같아

[익인1]

암 수술하면 정말 나을까? 하고 고민하는거랑 다를 바 없어 그냥 무조건 병원 가야 됨

[글쓴이]

1에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