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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짜 고민이야ㅠ 그림 그리는거(스케치)는 노력하면 성장이 되는데 색은 아직도 못써서 채색만하면 망하고 유치해진다.. 이것도 그냥 많이 보면 늘어? 어떻게 하는거야ㅜㅠ

예를들어 나는 피부가 그림자졌다고 할 때

살색으로 피부바탕 칠함 > 위에 검은 혹은 푸르거나 보랏빛 명암을 깔고 블렌딩모드나 투명도 조절 스머징 등등...

인데 그림 잘그리는 분들 보면

피부 바탕을 깔고 > 보라색으로 바로 명암깔기(?)

이런 식이라 색에 대해 인지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기분이랄까? 사람 피부가 보라색이라 그러면 이상하잖아

보통은 살색에 그림자가 져서(합쳐져서) 보랏빛이 된다고 이해하니까 그림도 그렇게 순서대로 그리는건데

그림그리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대로(보라색) 인지가 바로바로 가능한 것 같은 느낌

어떤 이해의 절차가 있는게 아니라 보이는대로 인식이 가능한 사람들같아ㅜㅜ 그래서 채색도 자연스럽고

이걸 역설적으로 이용해서 완전히 독특하고 예측불가한 색상을 쓰는것도 멋지고....

어떻게 해야 그런 감각을 키울수 있을까. 사실상 그림 그린지 진짜 오래됐는데도 색 감각에 대한 문제는 해결 못했어ㅋㅋㅋㅋㅋ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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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난 색감은 진짜 재능과 시간(최소 10년)의 영역인 것 같음
12일 전
글쓴이
재능..진짜 너무 부러워 나는 한참을 고민하고 칠해도 평타인데 친구가 슥슥 십분만에 칠한거 분위기부터 다르더라고ㅋㅋㅋㅋㅜㅠㅜㅠ눈물........
12일 전
익인2
나도 색감각 구림의 끝인데(칠하는 족족 탁하고 지저분했으) 맑은 색감을 너무너무 내고 싶어서 몇년 고통스러웠거든? 최근엔 그나마 원하는 색감을 겨우겨우 내는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방법은 딱 하나였어...외우기. 내 눈에 예뻐보이는 일러스트 닥치는대로 저장하고 스포이드로 뽑아보고 칠해보면서 어떤 색이 어우러져야 맑은 느낌이 나는지 계속 찾아다녔던 거 같아..그러니까 거짓말같이 피부 명암은 보라톤을 쓰게 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왼쪽이랑 오른쪽 그림 사이에 5년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삽질 핵많이 해서 이제서야 원하는대로 쪼오금 칠할 수 있게 됨..
12일 전
글쓴이
하.. 답은 역시나 직접 해보는거구나
일러스트 색감 따려고 스포이드 찍었다가 이게 사람피부가 맞나 했잖아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 이래서 미술을 배워야하나

12일 전
익인2
색은 특히나 상대적이기 때문에 배경이나 주변 소품 컬러를 같이 생각해야 해,,예를 들면 배경이 푸른빛이다, 거기에 맑고 투명한 피부색을 내고 싶다? 그러면 피부를 회색으로 칠해야 맑아져. 채색은 따져야할 게 너무너무 많고 섞어야지만 완성이 되기 때문에 아예 색이론을 공부하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
12일 전
익인3
색감팁이 있다면 그냥 어두워보여도 전체적인조화를 생각하면될것같아 나도 색?잘쓴다는 말 듣긴하는데 포인트컬러 중채도 중명도 요쪽에서 고채도가깝게..하는거같고 맑은느낌은 진짜 보라쪽많이쓰는듯 명도 그리고 채도높게 하려면 또 기본색상을 노랑쪽 으로잡아주고..그 루틴이생긴것같아 ㅋㅋㅋ ㅠㅠ .많이 찍어보고 그리는수밖에..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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