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기준에서 이거 어때? 최대한 평등하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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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내 애인 집에서 데이트도 많이 하고 많이 자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애인이 청소를 거의 다 해. 

예민한 편이라 남이 청소하는 게 본인 마음에 안 찬대 나도 도와주려고 해봤는데 별로 소용 없었음

2. 집에서 뭐 같이 해먹자는 얘기만 나오면 자꾸 나한테 '해오라고' 해 

나는 이게 너무 별로거든..? 20대 후반인데 너무 가부장처럼 말해; 

심지어 내가 이번엔 마켓 컬리 쿠폰 받았다고 시켜서 같이 해먹자고 하니까 원래 사는 사람이 요리도 하는 거라고 나보고 또 요리를 하래 ㅋㅋㅋ 

장난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매번 이러니까 짜증나는데;

이거 진심일까? 

짜증나는데 둥이들이라면 뭐라고 말해볼 거 같아? 

[익인1]

1. 그렇구나
2. 그럼 먹지 말자
난 이럴 듯 ㅋㅋㅋ

[글쓴이]

그건 그냥 평면적인 대답인 거고...난 가치관이 의심스러운 수준이라...ㅜㅜㅜ

[익인1]

난 근데 성격이 좀 더러워서 처음 한두 번은 해도 계속 해 오라고 하면 안 할 것 같음 끝까지 ㅋㅋ 좀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자꾸 그러면 왜 자꾸 해 오라고 하냐 내가 하고 싶으면 알아서 해 올 텐데 그러니까 하기 싫어진다 그럴 거 같아
요리 절대 안 할 생각인가?

[글쓴이]

아 고마워...ㅜ 내가 성격이 애매하게 유순(?)해서 기분은 나쁜데 왁!! 지르지 못하니까 속으로 쌓이고 있었나봐 둥이1은 말 똑똑하게 잘하는것 같아서 부럽다.. 나도 궁금하더라고 요리를 절대 안 하려고 저러나?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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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요리해줄 수 있어 ; 그 얘길 하자는 게 아니라 '해오라고' 하는 게 열받는다는 거야 ㅋㅋㅋㅋ ㅜ

[글쓴이]

돈은 내가 더 많이 쓸걸..? 애초에 밥도 내가 사는 거고 같이 하자고 게임기도 가져 갔어.. 애인 사이에 이렇게 계획적으로 하나하나 따지는 게 구질구질해 ㅠㅠ

[익인3]

얼마나 만난 사이인거야?

[글쓴이]

100일 미만..

[익인4]

뭘 사는 사람이 요리하는 거야 걍 같이 하거나 몇 번 정도는 쓰니가 요리할 수도 있는 거지 뭔 이상한 똥고집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익인4]

근데 해오라는 게 쓰니 집에서 혼자 만들어서 자기 집으로 가져오란 거야? 아니면 자기 집에서 쓰니가 요리하란 거야?

[글쓴이]

소풍 가자고 할 땐 나한테 집에서 김밥을 싸오라고 했었구
이번엔 자기네 집에서 내가 요리하란 거였어..

[익인4]

근데 청소 문제는 뭐 너 없다고 청소 안 할 건 아니잖아 계속 너한테만 요리하라는 거 이상하고 빡치는데….

[글쓴이]

그래...ㅠ 내 말이 이 말..ㅋㅋㅋ 청소도 같이 하자고 하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어ㅜ 요리도 같이 하고 싶은데..

[익인4]

글쓴이에게
그냥 강경하게 아니 같이 하자 같이 하는 거 아니면 그냥 시켜먹지 말자 이런식으로 얘기해봐 너 스타일대로 좀 순화해서

[글쓴이]

4에게
응응 고마워 ㅜㅜ 그래야겟다

[익인5]

둘이서 요리하면 재밌는데.. 추억 만드는 느낌으로 같이 요리하자고 해도 싫대?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
아니면 뭐 지금 당장 헤어질 게 아니라면 애인 말대로 너가 한번 요리 해보고 그 뒤의 태도를 보는 건 어때 치우고 설거지할 때의 과정에서의 태도를

[글쓴이]

분명 설거지랑 청소는 자기가 할 거 같은데 ㅠ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한테 요리라도 니가 해라 이런 마음으로 저러는 건가?
그럼 나도 일단은 그냥 해볼게 ㅋㅋㅋㅋㅋ

[익인5]

아 좀 계산적인 스타일인가? 본인만 고생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가..?
내 기준 뒷정리하고 설거지할 때도 요리한 거 너니까 알아서 혼자 뒷정리까지 하라는 식으로 손놓고 있으면 그건 ㄹㅇ 나가리일듯... 애인 본심이 뭔진 모르겠지만 쓰니 입장에서 보자면 좀.. 특이해 보이긴 하네

[글쓴이]

응.. 나랑 너무 다른 성격이라서 ㅜ 전혀 속을 모르겠어 나는 좋으면 진짜 앞뒤 계산은 전혀 안 하는 스타일이라ㅜㅜ

[익인6]

나는 좀 다투는 일이생기더라도 대놓고 말할거같은데 해오라가 뭐냐~ 기분나쁘다 해와 노노 이거 좀 해줄수있어? 나 이거 해먹을까? 로 말투 고쳐달라고

[글쓴이]

아 맞아 이것도 중요한 문제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