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철 없는겨 ? ㅜ

00 이고 좀 일찍 취업해서 지금 서울에서 일한지 3년차야 

정확히는 2년 4개월 ! 올해 좀 번아웃이 자주오고 친한사람들 

다 관두고 일적으로도 현타가 많이 와서 그동안해보고싶던 직무

로 가볼까 하거든 동시에 서울살이도 너무 지쳐서 이사도 가려고

하거든 ? 지금 직무는 사무직이고 포워딩 쉽게 항공수입일하고

원하는 일은 지상직이야 공항에서 일하는 ,, 퇴직금이랑 적금이랑

보증금 다 합치면 2700 만원정도구,, 11월에 관두고 제주 내려

가서 일하려고하는데 너무 철없는 생각일까 ? 무모한가 ,,

가고싶은데 몇 사람들은 말리네,,  회사도 3년채우라고하고

당장 지쳐서 다 관두고싶은디 말리니까 잘못하는 기분이여,,

[익인1]

일단 돈벌생각한다는게 철있는거구 이직은 온전히 너 선택이라고 생각 근데 주변 사람들 조언을 뿌리치고 갈거면 가서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으면 됨

[글쓴이]

그치 이직 온전히 내 선택이고 내가 감당할 것들인데 진지하게 말리니까 당황스럽네 ,,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싶고 간다는 마음이 확실치 않았나

[익인1]

엉 사실 너 내면에 조금 흔들리긴 하나봄 주변에서 너 생각해서 해준 걱정의 조언이긴 하니깐

[글쓴이]

그치 그치 완죤 어른이 해준 말이라서 더 그랬나봐 생각 왕 많아지네 ,, 단호히 가겠다고 마음먹긴했는데 그런얘기들으니까 괜히 주저스럽고 그르네 첫회사라 더 관두기 어려운가봐 ㅋㅋㅋ,,

[익인2]

쓰니야 검색하다가 우연히 글 봤는데 나랑 상황 똑같아서 댓글 남겨
나도 포워딩하다가 지상직 입사했는데 현실적으로 진짜 많이 힘들어.. 퇴사하고 포워딩 돌아갈 계획이야 나는!!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어ㅜㅜ

[글쓴이]

헉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까 ? 익인도 제주로 내려간거야 ? 아님 상황만 같았어 ?! 사실 나도 들려오는게 많아서 오래 못버티고 포워딩 돌아갈수도 있다고생긱하긴해,, 근데 한번은 해보고싶었던 직업이리 큰맘먹었4던거구,,

[익인3]

나 검색하다가 들어왔는데... 난 인천에서 지상직 하고있거든?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텃세도 있고 여초문화, 위계질서 심하고 체크인 할 때 비자도 봐야하지 여권 기간, 여권 훼손 된 부분 없는지, 누구랑 가는지 언제 오는지 등등 너무 신경쓸게많아서 솔직히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들어
그리고 여긴 실수 하나가 엄청 큰 실수가 되는 곳이라고 생각해... 비자나 여권 제대로 안보고 수속하면 내가 수속 한 승객이 입국 거부 당하고 돌아오게될수도있고... 스트레스 장난아님 ㅠ
돈도 거의 박봉임 제주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인천 지상직 평균이 대부분 기본급여 세후 190만원대일거야
근데 제주 사람들도 인천 오고 싶어하는데 왜 굳이 제주로 가려고 하는거야? 차라리 김포나 인천이 낫지않나... 본가가 제주야??
제주도는 날씨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역사열 나기도 쉽고 툭하면 캔슬에 지연이라 그 욕받이 다 지상직이 해야하는디ㅠ 절대 비추임 ㅠㅠ 제주 사람 부족해서 지원하면 앵간하면 거의 가긴 하겠다만...
우리 회사에는 제주에서 넘어오신 분들도 있음...!

[글쓴이]

사실은 지상직을 원해서 제주에 간다기보다는 제주에서 살고싶은데 할 수있는 직업이 그거밖에 없다가 맞을거같아 ,, 지금 하고있는 직업도 문자,숫자하나 틀리면 큰일나는 직무라서 그런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는 이미 익숙하기도하고 그나마 비슷한거 찾은게 지상직이었어ㅜㅜ 나도 그런 얘기 많이 들어서 걱정되긴하는데 제주가고싶단 마음을 포기하기가 어렵네 ㅜㅜ 얘기해준부분은 넘 고마왕 안 힘든일 세상에 있겠냐만은 유독 지상직은 그런 스트레스가 많대서 나도 그런부분들이 제일 걱정이었어ㅜㅜ 해보다가 너무 벅차면 관두고 알바하면서 지낼생각도 있어! 상경하고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