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 있는 백반집 알바고 당연히 길냥이들 많이 옴. 처음엔 나도 동물 좋아 인간이라 예뻐해줬음. 울 집 강아지 안 먹는 간식 가져와서 주기도 했음.
지지지난주 목요일 울 매장 매출 신기록 찍음. 원래 손님이 남긴 생선 중에 깨끗한 것들 모아다가 길냥이 챙겨줬음. 사장님이 그렇게 하라길래 그냥 했어.
근데 그날 너무 바빠서 생선 따로 분류할 시간도 없었음. 그랬더니ㅋㅋ 사장이 손님 다 있는데 나한테 미쳤냐고 멀쩡한 거 그걸 왜 버리냐고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길냥이들이 매장 앞에 모래 쌓여있는데에 똥 싸는데 그것도 나보고 좀 치우지 뭐하고 있는 거냐고 짜증냄. 하다하다 길냥이 똥까지 치우래(빗자루X 비닐장갑으로 주우래)ㅋㅋㅋㅋㅋㅋㅋ
그날부터였음. 고양이 보이면 사장님 몰래 발길질 해서 쫓아내고 나가서 생선 주라고 줘도 사장 몰래 음쓰통에 버렸음. 고양이들 그날 이후로 자주 안옴. 당연하지 음식을 안 주는데. 나보고 하악질 하던데 알빠임? 앞으로도 쫓을 거고 후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