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20대 진짜 끝내주게 보냈다 하는 익들 함 들어와봐

20대 때 꼭 해봤음하는 거 있어?? 대학생활 관련도 좋고 그냥 개인적인 것도 좋고!

올해 슴넷이고 물론 아직도 한창이고 젊디젊은 나이인 거 알지만 요즘 더 내 청춘과 순간순간이 소중해졌어 20대 초반 돌이켜보니 아무 생각없이 더 열심히 놀아볼걸 하는 생각도 들고ㅇㅇ..학년도 벌써 3학년인데 돌이켜보니 대학생활도 좀 아쉬웠던 거 같고

지금까지 해온 거 딱 생각나는 게 쫌쫌따리 스펙 쌓기, 여행 몇 번, 페스티벌, 종종 약속..고작 이 정도..?? 와 그때로 너무 돌아가고싶다, 평생 잊지 못할 막 이렇다할 추억 같은 게 딱히 없는 느낌..??

이렇게 글 쓰다보니 내가 청춘을 무조건 후회없이 즐겨야한다 뭐 좀 이런 강박 갖고 있는 거 같긴한데ㅋㅋㅋㅋㅋ지금도 그냥저냥 잘 살고 있긴한데 그냥 뭐 더 추억 쌓을 게 없나해서..내가 생각해도 내가 엄청 놀 줄 아는 스타일은 못 되는 거 같아..😂

[익인1]

여행은 어릴때 가는게 좋은거 같음

[글쓴이]

마자마자 그건 나도 동감 아무리 같은 여행지를 가도 나이대마다 느끼는 게 다르더라 해외든 국내든
여행은 진짜 친구들이랑 가든 가족들이랑 가든 넘 좋은 거 같아 여행 추억으로 먹고 사는듯..

[익인2]

여행은 직장인돼서도 많이갈수있는데 가까운데 한정이야.. 휴가 길게 내기 힘들어서 돈여유있으면 꼭 유럽 호주 미국 가봐 ㅠㅠㅠ 취업전에 ㅠ

[글쓴이]

미국은 이미 가봤는데 유럽 호주는 못 가보긴했다잉..ㅜㅜ 근데 진짜 다들 유럽은 꼭 취업 전에 길게 다녀오라고 하더라구 나이 먹을수록 가고 싶은 맘과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 간다고..

[익인3]

끝내주게 보냈다 하는 사람은 잘 없을꺼 같은데
나는 후회없이 잘 했다고 생각하는 건
혼자 유럽여행 간거 + 그러기 위해서 알바한거
미친듯이 놀러다니고 술 마신거(집순이인데 거의 매주마다 주 3회 술 마심)
근데 사실 모든 경험이 다 좋은 거 같음 딱히 이걸 해라~ 이게 아니라 그냥 집에만 있지 말고 이것저것 해라~ 이게 정답인 듯
그래서 난 덕질을 열심히 한 것도 꽤 후회 없고 좋은 기억이고 이건 성인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체험해본 것도 잘했다 생각함

[글쓴이]

유럽 혼여행 진짜 멋있당

[익인3]

그냥 뭐든 해봐!
나는 학교에 전단지 붙어있는거 보고 무슨 기부 활동 같은것도 혼자 가고 어쩌다가 친구들이랑 종교관련 부스 활동도 해보고 그랬는데
지나고 나면 다 좋은 활동이었던거 같음!
(참고로 예나지금이나 무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난 마라콘도 해보고 외부동아리도 해보고 그랬었는데 쓰니도 다 해봐~

[익인4]

여행 다니기. 20살부터 해외국내 여행 많이 다녔는데 이제 체력 딸려서 못가겠는게 체감으로 느껴져...

[익인5]

미친듯이 놀기

[익인6]

외국 가서 살아보기.. 여행 말구

[익인6]

뭔가 기분이 되게 다름 하루하루 여행 다니느라 바쁜 거 말고 거기서 일상을 보내는 게.. 비행기에서도 기분 진짜 이상함 겁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ㄹㅇ 못 잊을 기분

[익인7]

동남아 일본 대만 이쪽말고 한달이상 멀리 여행가보기.. 왜냐면 갈수록 시간내기가 빡쎄니까ㅜ

[익인8]

나두 25인데 대학교 3-4학년쯤부터 딱 쓰니 같은 고민하고 노력 중 ㅠ 원래 집순이 스타일인데 이렇게 지내다가는 내 젊음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후회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싶어서 되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해보려고 노력 중이야! 나도 되게 놀 줄 모르는 사람 같아서 일부러 쉬는 날은 친구랑 가까운 근교라도 놀러 가고 종종 콘서트도 보러 가고 축구 경기도 보러가고 그러는 중
심지어 나는 지방 사람인데 많이 놀아야지 마음 먹은 뒤로는 서울 수시로 들락날락 하는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돈은 많이 깨지지만 뭐 이러려고 버는 거니까..

[익인9]

여행 이런 거 다녀보니까 너무 허망했음. 앞으로 직장 다니면서도 충분히 갔다오는 게 여행이여. 연차 쓰면 4박 5일, 5박 6일도 갔다올 수 있고 더 풍족하게 갈 수 있음
난 오히려 진짜 20대 때만 할 수 있는 거? 걍 미친듯이 공부하는 거. 공부는 진짜 지금 아니면 못 함. 직장다니기 시작하면 도태만 될 뿐임. 진짜 딱 미쳤다 생각하고 공부해보삼. 과 수석도 따보고 장학금도 미친듯이 따보고. 그건 그 때 아니면 절대 못 함. 그 때 공부한 걸로 직장자체가 변해.
여행, 취미 이런 거 진짜 다 해봤지만 미친듯이 공부했던 시절이 제일 기억에 오래 남음. 제일 뿌듯했고, 그때 정점찍은 게 너무 커리어적으로 좋았음. 원래 기억이란 건 자기가 미친듯이 빠져있던 시절만 기억남. 유흥거리는 금방 사라져

[익인8]

우와.. 되게 좋은 답변이다 혹시 지금 나이 물어봐도 돼? 멋있어가지구

[익인9]

25! 일찍 졸업하고 일한지 4년차!

[익인8]

뭐야 동갑인데 되게 어른 같아 ,, 너진짜 멋있다

[익인9]

노우노우~ 익이도 누군가에겐 멋진 사람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