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인이고 전애인은 취준하는 대학생인데 걔가 나한테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면서 찼거든
근데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라면서 편지를 써주더라고
이때까지 고마웠고, 미안했고, 자기는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며 뭐 운동도하고 술도 끊고 취업도 하고 구구절절 써놨던데
아무튼 나랑 헤어지고 더 나은 삶 살겠다는거잖아... 내 옆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생각은 없고...ㅋ 저게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저리 써주는지 모르겠음
나도 전애인처럼 이별을 계기로 갓생 살고싶은데 나는 아직 슬퍼서 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