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엄청 친한 친구이고 전 썸남은 내가 소개시켜줘서 그냥 친구로서 알게 됨
이게 사귀었던 것도 아니고 전 썸남한테 이런 감정 느끼는 것도 웃긴데 내 친구는 내가 이 사람이랑 썸탔던 거랑 내가 이 사람 엄청 좋아했던 거 알고 있거든 내가 썸붕나고 엄청 미련 남았던 것도 다 알고 있고
썸붕난 건 서로 좋아했었는데 그때 좀 상황적으로 둘 다 안 좋았어서 결국 흐지부지되고 그냥 친구로 지내
나는 지금은 예전만큼은 미련 없는데 그래도 옛날에 좋아했어서 뭔가 얼굴 보면 못 사귄 게 좀 아쉽긴 해
근데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다 같이 봤었는데 내 친구가 자꾸 그 사람한테 너무 관심 가지더라고
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 그 사람한테 지금 애인 없냐, 없으면 소개시켜주겠다 부터 시작해서 뭔가 자꾸 좀 추파를 던지는 말? 키 크다, 코 예쁘다 처럼 외모적으로 칭찬하는 말에다가 나중에 집 들어가고 나서 개인톡도 보냈더라
참고로 둘이 전혀 안 친하고 그냥 내 소개로 알게 된 사이임 얘는 애인도 있어 지금….
진짜 묘하게 기분이 너무 나쁜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거야? 내가 그 남자랑 지금 아무 사이 아니긴 해도 내가 많이 좋아했던 거 알면서 누구 소개시켜주겠다,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 하면서 뒤로는 개인톡 보내는 것도 진짜 이해 안 가
어떻게 생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