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다 아무도 계획 안 짜고 별생각도 없어서 내가 갈 데 정해두고 루트 짰는데 내가 짠 루트대로 가주지도 않고 운전 하기 싫다고 갑자기 숙소가고 먼저 어디 가자고 하지도 않고 마트 가자길래 알겠다고 네비에 마트 찍으니까 갑자기 차 돌려서 이상한곳 막 가더니 어디가냐고 뭐하냐니까 걍 네비 끄라고 바다 구경이나 하자함 그러고 알지도 못하는 길 20분이나 빙빙 돌면서 바다도 아니고 산방산으로 가고 심지어 차에서 내려서 구경도 안함 기껏 가 놓고ㅋㅋ....차 창문으로 지나가면서 야 봐봐 저게 산방산임 이러고 숙소로 옴 걍 자기 맘대로야 모든게 이틀 내내 제대로 가본곳이 한군데도 없어 이럴거면 왜 온거냐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