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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나는 나와 결이 다른 사람도 이해할 에너지가 있었는데 같은 문제로 계속 부딪히고, 상대도 나도 한 발 뒤로 물러선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으니까 이젠 더 이상 이해가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싶지가 않다... 나랑 잘 안 맞는 사람은 이젠 너무 피곤해. 더 이상 기대하고 제 풀에 꺾이는 것도 지치고... 이런 연애 해본 익들은 끝이 어땠어? 헤어지는 게 답일까?



 
익인1
난 이해가 되면 다 괜찮은 스타일이었는데
이해할수록 내가 포기하는 것도 많아졌어
앞으로는 둥이 생각처럼 이해할 부분이 많은 사람은 만나고싶지않아

13일 전
글쓴이
너 댓글보고 깨달았다. 이해했다는 전제라면 나는 자꾸 관계의 발전이나 유지를 목표로 두니까 그 사람을 위해 먼저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피곤함을 느꼈던 것 같네. 고맙당
13일 전
익인1
나중에는 이해하면 안될 부분까지도 억지로 이해하면서 내 모습이 흐려지더라
어떻게 두 사람이 똑같겠어 안맞는 채로 놔둬야하는 부분도 있는 건데
참 어려워

13일 전
익인2
난 상대가 엄청난 문제가 있는게 아닌 이상.. 달라서 이해해야하는 건 어느 관계든 어느 정도는 다 그런거 같아서 대화로 맞춰갈 수 있고 상관없는데, 자기 생각으로는 이해안된다고 마구 성질부리거나 오해하고 나쁜 사람만드는 사람하고는 만나기 꺼려져.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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