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한달도 안 됐는데 식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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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그런 거 같아.. 애인도 그래보여서 걍 넘 속상하고 현타와 

만나면 또 좋긴 한데 잘 안 맞는 것 같고 집 오면 카톡도 재미없고 의무적으로 랜선연애하는 느낌

[익인1]

애초에 별로 마음 안 큰데 섣불리 시작하면 금방 식지 않어?

[글쓴이]

마음이 안 크진 않았어서 더 현타와 ㅜ

[익인2]

그냥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닐까,, 한달이면 한창 죽고못살땐데

[익인3]

완전 나같아 ㅠㅠ

[익인4]

남자가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 그리고 여자 또한 남자하기 나름이라는 말..둘 다 맞다고 생각해. 결국 서로에게 애쓰지 않는 관계는 그게 상대에게도 알게 모르게 느껴져서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달까..계속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느낌인거지.

[글쓴이]

뒷통수 세게 맞은 것 같네... 맞는 말 같아

[익인4]

아직 놓아버리지 않은 관계라면..지금이라도 좀 더 잘해보고 싶다면 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만큼은 상대에게 표현하고 다가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최선을 다해서 그걸로 관계가 돈독해지면 좋은거고 설령 그 관계가 종착역에 다다르는 결말이어도 난 그 관계에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도 미련도 없더라.

아무튼 네가 현타온 느낌이 뭔지도 알겠고..힘내길 바래.

[글쓴이]

ㅠㅠ나한테 지금 너무 필요했던 조언 같아 익 말대로 나중에 후회 없도록 지금 최선을 다해보는 게 맞을 것 같아 ㅠㅠ너무너무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