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부분의 아들 가진 엄마들은 며느리를 미워할까

그때나 지금이나(인스타에 #못된시엄마예약 이러는거 보면) 왤케 며느리=아들 뺏어간 여자 로 생각하지? 제일 이해 안가는 경우는 본인들도 그렇게 시집살이 당하고 본인도 시집살이 하는거.. 아니 본인이 그렇게 당했음 난 안해야지 이런 생각을 못하나? 가끔 아들만 아니라 딸도 있는 집인데 그러는거 보면 너무 신기함. 본인 딸도 시집가서 그런 취급 받음 아무 생각 없을려나 

[익인1]

어머님들께 아들이란 뭘까… 진짜 남편보다 더한 짝사랑 상댄 듯

[글쓴이]

왜 아들을 그렇게 볼까... 너무 신기해

[익인1]

우리 친가 중에 아들 없던 집 하나라 할머니 살아계실 때 엄청 구박 당하셨는데 그정도면 아들 소리에 질릴법도 한데 할머니 돌아가신 후에도 10년간의 시도 끝에 목숨 걸고 아들 낳으시더라 위에 착하고 똑똑한 딸들 있는데도… 그냥 자식이라 사랑하는 거랑 다른 듯

[글쓴이]

난 약간 아들을 낳기 위해서 위에 애가 몇명이던 아들 낳을때까지 애 낳는것도 너무 신기했어

[익인1]

진짜 신기해 우리집도 뭐 내가 딱히 부족하게 자란 건 아니지만… 가끔 넌 여자라 출가외인이다 하시면서 아들 아들 타령하시는 거 이젠 서운함을 넘어 신기하더라 성격상 효도는 내가 훨씬 많이 하는데도

[글쓴이]

1에게
울집은 아들이 없기는 한데(엄마 말로는 아들 별로라함ㅋㅋㅋ) 엄마 위로 오빠 한명이 있거든. 엄마랑 삼촌이랑 차별 받고 자란건 절대 아니지만(둘다 공평하게 교육 받고 둘다 유학 다녀옴) 외할머니랑 통화할때 할머니가 엄마보다는 삼촌을 더 의지하고 아들 타령?하는게 내 눈에 보이기는 하더라. 엄마도 그냥 그러려니해ㅋㅋㅋ

[익인2]

그니까.. 제사 안물려주고 싶다면서 대놓고 난이제 나이들어서 힘드니까 이젠 너희가 해라 이러는데 가고싶겠냐고.. 딸이어도 시킬거냐고

[익인3]

간호사 태움문화 같은건가
나도 당했지만 너도 당해봐라 뭐 이런 심리인가

[익인4]

이거 남편이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할수록 심하다는 거 봤는데 아마 남편 대용(?)으로 생각해서 아들한테 보상심리로 집착하는 매커니즘이라고 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