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adhd 검사했을때

cat 검사라는걸 했는데 특정 상황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검사였음 (특정 모양이 나올때, 특정한 소리가 날때 버튼 누르기, 네모상자 순서 기억해서 누르기 등등)

암튼 이거 하는데 중후반부 부터 너무 어려워서 나 ㄹㅇ 모자란가 했었다ㅋㅋㅋ 정상인 사람들은 이걸 실수도 없이 해낸다고?! 이걸 다 기억한다고?! 이러면서 함ㅋㅋ ‘특정 모양 나올때 누르지않기’ 이런건 나 충동 없다 생각해서 잘 할줄 알았는데 실수 엄청 하고...ㅋㅋ

모든 사람들이 이정도 실수는 하고 이정도의 건망증은 있는거지 하면서 살아왔는데 아니더라... 이게 너무 슬펐음. adhd가 맞다고 할때의 안도감도 있었는데 진작 몰랐던게 넘 아쉬움... 난 어릴때부터 증상 있었는데 부모님이 조용한 adhd 증상을 몰랐어서 걍 그대로 살다가 몇년전에 성인 adhd 얘기 많이 보일때 나같아서 검사하게 된거라.. 부모님이 알았다면 진작에 진단 받았다면 뭔가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싶어서 쪼끔 원망도 있고...ㅎㅎ

병원 가는거 한달째 미루고 있어서 걍 주저리 해봄.. 낼은 꼭 일찍 일어나서 약 타올수 있길..

[익인1]

혹시 cat말고 상담사랑 종이+실물 그런거로도 상담 했어?

[글쓴이]

체크리스트 같은거?? 지금 검색해봤는데 모르겠어 했었나..? 기억이 잘 안나..ㅠ 상담은 했어! 그때 어린시절 증상 얘기해서 cat 검사를 하게됐어

[익인2]

나는 검사 지루해서 못하겠던데 청각할때 폰만지면서 함 ㅋㅋㅋㅋㅠ 낼 꼭 병원가자 ~~~

[글쓴이]

ㅋㅋㅋㅋㅋ 맞아 지루했어ㅋㅋㅋ 난 두리번거렸다ㅠ 낼 꼭 가야지...!!ㅠ

[익인2]

못 미루게 아예 예약을 해부러~~!!!

[익인3]

나 그거 할때 넘 지루해서 폰만지고함 그래서 몇번 실수도 함 ㅋㅋ

[글쓴이]

폰 만져도 되는구나 난 그러면 안되는줄 알았어ㅋㅋㅋ 검사실에 아무도 없긴했는데..

[익인4]

cat이 좀 길긴 해ㅋㅋㅋㅋ 내일 잘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