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나랑 동갑인 팀장님 계신데
나는 내가 입사지원해서 들어왔고
이분은 스카웃받아서 팀장 직급받고 들어오셨거든
처음엔 대체 얼마나 능력이 대단하면
나랑 같은 나이에 팀장까지 달아?했었고
솔직히 학력 듣고 우리나라에 그런 대학교 있다고?하면서
약간 좀 무시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임..ㅜ
난 인서울 중에서도 꽤 이름있는 대학 나왔거든...
근데 지금 1년 가까이 일하면서 생각 완전 바뀜.
진짜 열심히 살아온 사람한텐
좋은 학력도 대응이 안되는구나 느꼈고
팀장님 대학듣고 약간 우쭐했던 내가 얼마나
어리고 부끄러운 행동이었는지 너무 반성 많이함...
진짜 능력치가 달라....
일하는 거 말하는 거 보면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감도 안 잡힐 정도야....
기획팀인데 온갖 디자일 툴을 다 다루셔...
그래서 디자인팀이 좋아함...
구현이 안 될 부분들이나 기한들을 확실히 중재해주니까
법이나 행정 쪽도 빠삭해서 상급자 분들도
이런 부분들은 팀장님한테 컨펌받을 정도야...
일본어도 능숙하게 잘 하시고
최근엔 영어 공부 다시하고 있는데
자긴 오래전에 영어수학버려서 초급 단어장부터
외우고 있다고 그러는데 걍 진짜 어어어어엄청 멋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