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좋은 여자 아닌데 애인은 왜 나랑 결혼하고싶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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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는 것도 서운해하는 것도 심하고 무엇보다 많이 예민해 철 안 들어서 애같은 면도 심하고.. 기분이 행동이 될 때가 많고 이걸 틱틱대면서 애인한테 표출할때도 많은데 조절이 안 돼 속으로 애인이 언젠가 지치면 차일수도 있겠다 싶은데 매번 너무 잘하는게 보이고 결혼까지 하고싶어해 진짜 자랑할맘 1도 없고 그냥 이유가 궁금하더라 물어봐도 그냥 너니까 이러고 말아

[익인1]

그냥 너니까

[글쓴이]

그니까 그게 뭘까 솔직히 훨씬 더 성격 좋고 현명한 사람 만날 수 있는 남자인데 미안해 괜히 나 만나서 좋은여자 다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들때가 많아

[익인2]

아직 안 지쳐서 사랑하는마음이 큰가부지

[글쓴이]

5년을 만났는데..

[익인2]

우웅 그니까 5년동안은 아직 안 지쳤나부지 지치기전에 잘 잡어~~ 잘해줄 생각을 해야지 나는 예민한데 나때문에 좋은 여자를 놓친다ㅠㅠㅠ 이러고 있지말고!

[글쓴이]

기분이 행동이 되는거 막고싶어서 이 관계 지키고싶어서 돈주고 상담도 다녔었는데 그때뿐 다시 되돌아오더라 그래도 잘 잡으려고 노력해야지..

[익인3]

좋은 여자는 아닐 수 있는데 좋아하는 여자니까

[익인4]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이 있자나

[글쓴이]

이런것도 참아줄만큼 내가 짝인건가

[익인4]

참는다기 보다 받아들인거지 너라는 인간 자체를

[익인5]

당사자한테 물어봤어?

[글쓴이]

구체적으론 말 안해주고 그냥 너라서 좋은거야 이런 느낌이야 항상

[익인5]

너가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고 구체적으로 말 해달라고 부탁해봐

[글쓴이]

그럼 그냥 진짜 흔한 대답을 해줘 귀엽다 예쁘다 이런거

[익인5]

그럼 그냥 진짜 외적으로 마음에 드나봐

[익인6]

너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이면 그냥 그 사람한테 쓴이가 찐사랑인 거고..

이유야 뭐 사랑해서 다 용납되고 다 이해 되는데 뭐라 답하겠어..

근데 나도 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다 그렇게 돼
좋아해서 뭐랄까..그렇게 막 심각하게 안 받아드려 단점도
그냥 뭐랄까 코팅됨..자동으로 흐린눈이 되는 거지 자동으로

[글쓴이]

오 신기하다.. 외적인 이상형 만나면 그렇게 돼? 애인이 단순히 외적인 이상형이 부합해서 다 받아주는걸까

[익인6]

음..외적인 거 이상형이라서 그렇다? 아니 따지고 보면 그렇게 내 이상형도 아닌데 내 눈에는 한 없이 이뻐보이고 사랑스럽고 좋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