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뭐라고 생각해??

1. 절대적인 나 : 지금 본인의 유전자와 100퍼센트 일치하고 성격 사고체계 모두 지금의 내가 나라고 인식하는 나. 

2. 상대적인 나 : 나라는 개념은 뇌가 만들어낸 개념이고 사실은 나라는 것이 없음. 예를 들어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난 무의 상태였고, 태어난 후 뇌가 발달하면서 자아를 가지게 되었고 그 자아가 나임

따라서 나는 사실 누구든지 될 수 있었음. 만일 부모님이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 다른 가정을 이루고 다른 자식을 낳았다고 한다면 난 여전히 ‘무’일것이기에 상대적인 개념을 모를것임. 그 부모님의 자식은 지금 나와 유전자가 동일한 나가 아니겠지만, 그 아이가 자아를 가지게되었을때 본인은 그게 본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내가 아닐 이유는 없지 않을까 

흠..

[익인1]

현타왔냐?

[글쓴이]

아니 ㅋㅋㅋㅋㅋ 걍 생각한거야

[익인2]

와 나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비꼬는 거 아님!)
제목만 보고 나는 나지 하면서 들어왔는데 되게 어려운 문제구나 모르겠다ㅋㅋㅋ

[익인3]

난 2!!!! 1은 사회적+ 유전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 / 내가 만든 인격체라는 느낌이 강해서 2

[익인1]

복합적인거지
'나'라는 개념은 '너'가 있기에 나온거임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중심점을 잡을때 자신을 중심으로 관계를 정립할수있는거임
나, 엄마(나의 엄마), 할머니(나의 엄마의 엄마)
아무런연고도 없는 사람은 타인이 되는거고(유명인은 제외)
결국 '나'가 있는 이유는 사회적인 개념에서 출발했을지라도 (2번개념) 그 나 라는 호칭을 내릴 무언가가 있어야만 (1번개념) 성립하는거지
정리하자면 내가 잉태되는 순간 무언가가 존재하긴하는거잖아? 그게 '나'라고는 나 자신은 모르지만 존재하는거지 그리고 크면서 타인에거 나와 너의 개념을 배우고 또 본능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면서 '나'라는 호칭을 단순히 호칭 차원이 아닌 진정한 '나'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위해선 뭣모르던 애기시절의 과정이 있어야 받아들일수있단거야. 기억이 없든 뇌가없든 세포개념이든 그 기억은 없더라도 그게 과거의 나란건 알잖아? 그러니 그 기억이 없는 과거가 '나'를 받아들일수있게하는 증거란거지.
대뜸 너가 눈떠보니 아기, 유아기가 아닌 성인이야. 그 전의 기억이 없어. 남들은 다 아기때부터 커가는데 너만 성인때부터 시작하면 분명 '나'라는 시점은 알겠으나 '나'라는 개념에 불확실을 가지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