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작년 겨울에 생일 선물 받은 게 있거든 장갑
근데 나한테 너무 커서 안 하고 다녔어
근디 안 하더라도 우선 내가 받은 선물이니까 걍 나중에 마니 추우면 써야지 하고 냅뒀거든?
내가 안 쓰는 걸 엄마도 알고 있었고 생일선물인 것도 아는 상태ㅇㅇㅇㅇ
근디 사촌동생이 저번에 놀러와서 막 내 장갑을 끼고 다니더라고 엄마가 손 시렵다 하니까 쓰니건데 잠깐 쓰라고 줬대
근데 장갑이 핑크색이고 좀 예쁘고...걔 손엔 딱 맞았어
글서 엄마가 보더니 걔보고 이고 걍 너 가져 ^^ 어차피 쓰니는 못 써~ 이러고 걍 주는 거야
거기다대고 나보다 한참 동생인 애한테 돌려달라 할 수도 없고 걘 좋다고 가져가는데 진짜 너무 황당하더라ㅋㅋㅋㅋ
엄마한테 그래서 하루종일 화냈는데도 화가 안 풀려 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