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그냥 우리집 소파에 혼자 앉아있었는데
5년? 전에 떠난 내 털동생이 나타나서 우리집 여기저기 냄새를 킁킁 맡고 돌아다니는거야
티비옆에 있는 화분들냄새 안마의자냄새
주방의자에 걸려있는 내 옷냄새 이런거 엄청 열심히 킁카킁하 하더라구 ㅠㅠㅠㅠ
근데 내가 꿈인걸 인식했거든? 내 동생은 이미 무지개다리 건넌 애니까?
꿈에서 얘를 불러서 아는척하면 바로 사라질거같은거야 얘도 오랜만에 우리집 온건데 ㅠㅠㅠ
그래서 그냥 소파에 가만히 앉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애 부르지도 못하고 혼자 울면서 바라만 봤잖아..
하쒸 다시 생각하니까 넘 슬프다
그래도 오랜만에 집 다시 와서 냄새도 맡고 행복했겠지?
나도 이렇게 봐서 넘 행복해따 자주와조라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