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요즘 사람들 애 안낳는거 너무 이해하니..

성인되니까 나는 저출산 너무

이해 잘되던데 ㅋㅋㅋㅋㅋㅋ

부모를 누구 만나느냐에따라

인생 하드모드 이지모드 결정됨

부모탓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력이

정말 자식의 선택의 폭을 늘려준다고 할까??

사람인생은 한 선택에 의해서

아예 달라지잖아

난 애기 낳으면 애가 잘 살았으면 좋겠고

지원도 빵빵하게 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주면 애기보다

내가 더 슬플 거 같아.....ㅠㅠㅠㅠㅠ

[익인1]

나도 이해함ㅋㅋㅋㅋ

[익인2]

나도 내가 어지간히 잘사는거 아닌 이상 애 안낳을거임
가난을 물려주긴 싫어... 애도 고생해야되는데 굳이 그 고생길까지 물려주는거 자체가 학대라고 생각해..

[익인2]

옛날처럼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도 아니고... 소득이라도 높여보려고 일 시작하면 지원사업에서 다 짤려서 하기도 애매하더라

[익인3]

나도 딱 본문같은 이유로 망설임ㅇㅇ 애는 낳고싶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날 닮은 애기 얼마나 예쁘겠음ㅋㅋㅋㅋ 근데 애가 하고싶다는거 해주고 하다못해 남들 하는 만큼은 해주고싶은데 내가 그렇게 못받아봐소 그런가 경제력 부분에서 제일 걸림ㅠ 하고싶은거 집안 형편으로 못할때 그 마음이 뭔질 아니까

[글쓴이]

+ 생각보다 인생도 힘듬
경제력 문제가 아니라
난 입시랑 취준 너무 힘들었어서 ㅋㅋㅋㅋㅋㅋ ㅜㅜㅜㅜ

[익인4]

너무너무 이해함... 근데 또 한편으로는 결혼도 그렇고 출산도 너무 완벽히 준비된 상태에서 해야한다는 강박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익인5]

나는 6년 전 결혼한 30후반 딩크인데, 진짜 이해가 가.
1. 부모도움 없이 결혼 후 집 때문에 몇 억의 빚을 30년간 지게 되었어. 결혼을 30대에 해서 빚을 이때 졌는데, 근데 주변 사기업 퇴직은 4중5초에 하더라 . 무조건 맞벌이야.
2. 게다가 출산육아휴직은 1년이고, 그마저도 돌아왔을 때 내 자리는 없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더라 (그래도 그나마 요즘엔 저출산 이슈가 있어서 제자리 기다려준다더라.)
3. 육아휴직 생각해서 만삭까지 다니다가 1년 휴가 써도 애가 만1살로 어른의 케어가 필요해.
4. 나는 20대때 솔직히 어린이집/유치원이 모든걸 다 해줄줄 알았다? 코시국 때 알았지.. 내 애가 아프면 무조건 집에서 케어해야 한다는 것을..감기든 뭐든. 그마저도 우리 동네에 양가부모가 있으면 다행이고.
5. 좀 크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는 점심 경에 끝나서 학교 케어에 맡기거나 학원 돌려야 하네..
6. 나도 그랬지만 내 애도 결혼을 30대에 하겠지..? 30년을 키워야 하는데 학비는 내줄 수 있을까..? 그때되면 나 이미 70넘었는데..ㅎ
6. 공기업 다니거나 대기업/중견기업에서 최소 정년 보장되는 곳 다니거나 아니면 역 단위 빚 없는 사람 아니면 꿈도 못꾸겠더라
요즘 아이가 너무 이쁜데, 그냥 남의 애만 이뻐하고 있어..

[익인5]

솔직히 양가 부모님이 같은 동네에 계셨으면 딩크 결심까진 안했을지도 모르겠어. 아니면, 지인들이라도 같이 살거나… 주변에 퇴사 안한 워킹맘의 공통점이더라고 ㅎㅎㅎ 근데 나나 배우자나 3시간 거리에 있거든..ㅎ 그리고 우리 결혼할 때 부모님도 자식 안 키우고 싶다 하시기도 했고 ㅎㅎ.. 우리가 딩크인거 탐탁치 않아 하시면서도 뭐라고까지는 얘기 안하시는 이유가 이것 같기도 해 ㅋㅋㅋ 예전엔 남편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괜찮았는데. 요즘은 남편 닮은 아이 한 번씩 상상해. 쩝 좀 글쿠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