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외여행 가서 친구 선물까지 사다줬는데

친구는 자기 해외여행 갔다온 거 말 안 하고, 아무것도 안 사오면 친구로서 섭섭한데.. 님들은 어때? 

말이야 안 할 수 있는데, 그냥 최소한 양심적으로 작은 거라도 사다줄 수 있는 거 아냐..? 

아무리 내가 사다주고 싶어서 사다줬다지만..?

[익인1]

말도 안하고 안사온거면 아에 알리기 싫었던걸까 그럼 모르게하지.. 서운해 ㅠ

[글쓴이]

그러니깐.. 어쩌다 알게 돼서 묘하게 배신감 느껴졌어.. ㅠㅠㅠ

[익인1]

글구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일거 아니야 ㅠㅠ 물론 서운한 마음은 내 마음이지만 나는 그 서운한 마음 이해됨 ㅠㅠ
근데 이걸 서운하다 라고 말하기 미묘한것도 맞음

[익인2]

쓰니 맘 이해는 되는데 친구가 먼저 사다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쓰니 것만 쏙 빼고 사온 것도 아니니까 너무 마음 쓰지 않는 게 좋을 듯.... 왜냐면 나도 쓰니 같은 타입이었어서 받으려고 준 건 아니지만 좀 그렇네..ㅠ 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준 거잖아 그 이상을 바라면 나만 속상한 것 같아ㅜㅜ

[익인2]

물론 그게 누적돼서 맨날 받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짜증날 것 같긴 함ㅠㅠ 근데 이런 거 센스 문제라.. 걍 상대가 센스가 좀 없었네~~.. 하고 넘기자..

[글쓴이]

나도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만, 전부터 걔한테 알게 모르게 잘 챙겨줬다고 생각하는데.., 좀 허무하게 느껴져 ㅠㅠㅠ

[익인2]

마자마자ㅜㅜ 나도 쓰니랑 비슷한 타입이라 무슨 마음인지 너무 잘 알지!! 상대는 별 생각 없었을 수 있긴 하지만 보통 받으면 담에 비슷한 일 있을 때 돌려주려고 하니까!!ㅠㅠ 이런 일이 잦았던 거면 쓰니도 앞으로 너무 신경 쓰지 말아버려🥹 대가 없이 해주는 거긴 해도 받기만 하는 애들은 좀 그래..

[익인3]

서운할 수 있지 ㅇㅇ 너도 걍 담부턴 주지 마

[글쓴이]

그러는 게 낫겠다.,, 정이 많은 내가 죄라 치자..^^

[익인4]

원래 뭔가를 해줄 땐 상대한테 바라면 안 됨 그러면 그거 다 짐으로 쌓이고 너도 불편해짐 결국 다 쓰니가 하고 싶어서 한 거니까 바라면 안 되지… 윗댓 보고 생각난 건데 남한테 센스 찾고 싶으면 생색을 내면 됨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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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그니까 받고 싶으면 생색을 내라고

[글쓴이]

아 잘못 봄 ㅋㅋㅋ 미안 ㅋㅋㅋ 생색? 내면 뒤에서 욕하겠지..,

[익인4]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럼 안 맞는 사람인 거야 해주고 생색낸다고 욕하는 사람이랑 생색내서 기억하고 나도 해줘야지 하는 사람이랑 다른 것처럼 결국 넌 상대한테 아무 말 없이 뭔가 해주면 알아차리고 그만큼 돌려줬음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은 말을 해야 알아들어 행동으로만 작게작게 보여주면 당연하다 생각해서 크게 신경 안 쓰거든
인간관계는 진짜 여우처럼 굴어야 상처 안 받는 듯